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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팀은 고강도·고유연 섬유 강화 오리가미 전자장치를 개발하는 데 성공했다. 오리가미(Origami)는 ‘종이접기’를 뜻하는 말로 유연한 전자소자를 통해 접었다 펴는 등 형상을 3차원 으로 변형할 수 있는 기술이다. 최근 오리가미 구조를 디스플레이 등 전자장치에 적용하려는 시도가 활발하다. 얇고 가벼운 2D 평면 상태의 종이를 여러 방식으로 접어 다양한 3D 입체구조를 만들 수 있어서다.
아주대는 “종이접기처럼 연한 소재를 활용해 제약 없이 여러 번 접었다 펴거나, 구겼다가 펼 수도 있는 전자장치의 구현이 가능해지면 우리가 꿈꾸는 차세대 디스플레이뿐 아니라 우주산업과 웨어러블 기기, 소프트 로봇 등의 분야에 활용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그동안 이러한 기술이 실제 제품에 적용되지 못한 가장 큰 이유는 2차원의 평면을 접어 3차원의 구조를 만드는 과정에서 나타나는 접힘 부위의 전도성 변화와 내구력 저하 때문이다. 여러 번 접고 펴는 과정에서 전극이 찢어지거나 전도성이 급격히 떨어지면서 성능이 불안정해지고, 반복된 변형으로 인해 내구성이 크게 떨어지는 한계를 가지고 있는 것. 이는 평면 구조의 전자장치가 입체구조로 발전하는 과정에서 반드시 해결해야 할 문제로 여겨져 왔다.
연구팀은 이러한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섬유, 그중에서도 ‘나일론’을 이용해 이러한 문제를 해결했다. 연구팀은 접을 수 있는 유연한 고분자 소재 기반의 전극(PEDOT:PSS)에 찢어지지 않는 나일론 섬유를 내장한 복합체를 적용했다. 연구팀이 개발한 유연 전극은 디스플레이 장치를 접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문제를 최소화하고 전도성 변화를 억제, 반복 접힘 시 발생하던 성능 저하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했다. 나일론이라는 섬유가 유연한 소재를 보완해 찢어짐을 방지하고 내구성을 높일 수 있었던 것이다.
이번 연구는 한국연구재단 중견연구사업 등의 지원을 받아 수행했다. 한승용 교수는 “그동안 오리가미 기술이 적용된 전자장치가 상용화되지 못했던 가장 큰 걸림돌이 바로 접힘부위의 전도성 불안정과 내구성 저하였다”라며 “이번 연구를 통해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는 방안을 찾아낸 것으로 나일론 이외의 다른 섬유로도 확장이 가능할 전망”이라고 했다. 한 교수는 이어 “이번 성과가 평면과 입체를 자유롭게 오가는 차세대 4D 디스플레이 및 웨어러블 전자기기 개발의 뿌리 기술이 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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