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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호동 농협중앙회장, ICAO 회장 연임…4년 임기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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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순엽 기자I 2026.09.15 10: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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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나마 총회서 재선출…ICA 이사도 재선임
35개국 45개 농업협동조합 기관 회원으로 참여
서울선언 채택·회원기관 연수 등 국제협력 확대
“기후위기·식량안보 위기 함께 극복할 것”

[세종=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강호동 농협중앙회장이 세계 농업협동조합을 대표하는 국제협동조합농업기구(ICAO) 회장 연임에 성공했다.

농협중앙회는 강 회장이 14일(현지시간) 파나마 파나마시티에서 열린 ICAO 총회에서 회장으로 재선출됐다고 15일 밝혔다. 강 회장은 이번 연임으로 4년의 새 임기를 시작한다. ICAO 회장 당선에 따라 국제협동조합연맹(ICA) 이사로도 재선임됐다.

강호동(왼쪽 두 번째) 농협중앙회장이 14일(현지시간) 파나마 파나마시티에서 열린 국제협동조합농업기구(ICAO) 총회에서 회장으로 당선된 뒤 부회장단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농협중앙회)
강호동(왼쪽 두 번째) 농협중앙회장이 14일(현지시간) 파나마 파나마시티에서 열린 국제협동조합농업기구(ICAO) 총회에서 회장으로 당선된 뒤 부회장단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농협중앙회)
1951년 창설된 ICAO는 전 세계 약 10억명의 협동조합인을 대표하는 ICA 산하 농업분과기구다. 현재 35개국의 농업협동조합 기관 45곳이 회원으로 참여하고 있다. 한국 농협은 1998년부터 의장기관을 맡아 세계 농업협동조합의 협력을 이끌고 있다.

강 회장은 2024년 7월 ICAO 회장에 취임한 뒤 ICA 이사와 국제협동조합연맹 아시아·태평양지역본부(ICA-AP) 이사를 함께 맡아왔다. 특히 유엔(UN)이 선포한 ‘2025 세계협동조합의 해’를 맞아 지난해 ICAO 서울 총회를 개최했다.

당시 총회에선 식량안보 강화와 기후위기 대응, 청년·여성 농업인 육성, 농업인 권익 보호, 첨단 농업기술 도입, 협동조합 간 연대 강화 등을 담은 ‘ICAO 서울 선언문’을 채택하며 세계 농업의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한 공동 비전을 제시했다.

강 회장은 ‘농민의 마음이 곧 하늘의 뜻’이라는 의미의 ‘농심천심’ 운동을 국제사회에 알리고, 회원기관 대표단을 대상으로 한국 농협 연수와 글로벌 리더 역량 강화 사업도 추진했다. 농협중앙회는 이러한 활동과 리더십을 회원기관들이 높이 평가해 강 회장을 재선출했다고 설명했다.

강 회장은 “기후위기와 식량안보 등 세계 농업이 마주한 위기 앞에서 협동조합의 연대는 어느 때보다 절실하다”며 “서울 선언문의 정신을 바탕으로 세계 농업협동조합이 함께 위기를 극복하고 농업인이 존중받는 지속 가능한 농업·농촌의 미래를 열어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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