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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해 7월 30일 한국 무역협상 대표단과 만난 뒤 무역합의 타결을 알리며 트루스소셜에 “한국이 1000억달러 상당의 (미국산) 액화천연가스(LNG)와 기타 에너지 제품을 구매하기로 했다”고 밝힌 바 있다. 석탄을 기타 에너지 제품에 포함시킨 것으로 파악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연설에서 “석탄은 국가안보에 중요하며 철강 생산부터 조선과 인공지능(AI)에 이르기까지 모든 것에 필수적”이라며 “석탄 산업에 일어나고 있는 일은 놀랍고 새로운 기술로 석탄을 매우 깨끗하게 유지할 수 있는 것도 놀랍다”고 밝혔다.
그는 석탄을 “깨끗하고 아름답다(Clean Beautiful)”고 수차례 언급했으며 “가장 믿음직하고 신뢰할 수 있는 에너지”라고 칭송했다. 화석연료 중심의 에너지 정책 기조를 재확인한 것으로, 그는 자신이 추진하는 다양한 조치들이 석탄화력 발전량을 늘려 소비자 가격을 낮추고 국가안보에 중요한 산업에 안정적인 전력 공급을 보장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조 바이든 전 행정부에서 석탄 발전소를 폐쇄한 것을 “파멸적인 길”이라고 비난했다. 그는 바이든 전 대통령이 집권한 4년 동안에는 석탄 채굴 프로젝트 승인이 없었지만 “우리는 1년 만에 이미 70건 이상의 석탄 광산을 승인했다”고 힘주어 말했다.
이어 “내가 집권한 첫 해에 석탄 화력 발전량이 거의 15% 증가했고, 올해에는 25~30%까지 늘어날 것”이라며 “석탄 발전량이 늘어나면 비용이 절감되고 미 국민과 미국의 주머니에 돈이 더 많이 들어간다. 나쁜 일이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트럼프 대통령은 에너지부에도 “웨스트버지니아, 오하이오, 노스캐롤라이나, 켄터키의 석탄 발전소에 자금을 지원해 가동을 유지하고 발전소를 계속 운영할 수 있도록 지시하고 있다”고 전했다. 백악관 관계자는 1억 7500만달러의 예산이 이들 지역에 있는 6개 석탄 발전소의 개선 공사에 사용될 예정이라고 부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미 국방부 군사작전에 쓸 전기를 석탄발전소에서 구매하는 계약을 체결토록 지시하는 새로운 행정명령에도 서명했다. 행정명령에는 기존 시설 개선을 위해 수억달러 자금을 투입하는 방안도 포함됐다. 석탄 전력 의존을 더 오래 유지하려는 취지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제 미군을 통해 석탄을 대량 구매하게 될 것”이라며 “지난 수년 동안 사용해 온 것보다는 가격 측면에서는 더 저렴하고 실제로 훨씬 더 효과적일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연설과 행정명령 서명 이후 석탄 기업 페보디 에너지(PEABODY ENERGY) 주가는 장외시장에서 9.6% 급등했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페보디의 짐 그레치 최고경영자(CEO)는 “정부와 함께 새로운 석탄 발전소 신설 가능성을 놓고 협의 중”이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