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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태원 서울상의 회장은 다음 달 21일 열리는 대한상의 임시의원총회에서 제25대 대한상의 회장으로 사실상 내정됐다. 대한상의 회장은 전국상의 회장과 특별의원의 추천과 동의로 결정되며 관례적으로 서울상의 회장이 대한상의 회장직을 겸해오고 있다. 대한상의 회장 임기는 3년이며 1회에 한해 연임할 수 있다.
총회는 최다선(4선) 서울상의 부회장인 이순형 세아제강 회장이 임시의장을 맡아 진행됐으며 이동우 롯데지주 부회장이 25대 회장 후보로 최태원 회장을 추대한 후 참석 의원 전원이 만장일치로 동의해 연임을 확정했다.
최 회장은 지난 2021년 서울상의 회장을 맞아 경제계가 사회와 소통하는데 힘써왔다는 평가를 받는다. 대한상의 소통플랫폼, 신기업가정신협의회(ERT) 등을 역점사업으로 펼쳐왔다. 2030 부산세계박람회(엑스포) 민간유치위원장을 맡기도 했다.
이날 총회에서 박승희 삼성전자(005930) 사장, 이형희 SK(034730) 커뮤니케이션위원장, 하범종 LG(003550) 사장, 이동우 부회장, 신현우 한화(000880) 사장 등이 25대 부회장으로 재선출됐다. 감사로 박인주 제니엘 회장, 이종태 퍼시스 회장, 홍종훈 제이에스코퍼레이션 부사장이 연임됐다.
상공회의소는 상공회의소법에 의한 법정민간단체로 20만 회원사를 보유하고 있다. 대기업부터 중견 중소기업, 소상공인까지 한국경제와 관계된 회원사 전체의 의견을 취합하고 사회와 소통한다. 올해는 1884년 한성상업회의소가 설립된지 140년 되는 해의 서울상의 회장이 선출됐다는 의미도 있다.
이날 총회에 앞서 한기정 공정거래위원장은 ‘공정거래 정책방향’에 대한 주제로 특별강연을 진행했다. 한 위원장은 역동경제를 뒷받침하는 공정거래질서 확립, 중소기업·소상공인의 안정적 거래기반 구축, 소비자 권익이 보장되는 환경 조성, 대기업집단 제도의 합리적 운영 등에 대하여 설명했다.
대한상의는 다음 달 21일 제25대 대한상의 회장을 선출하는 대한상의 의원총회를 개최한다.
한편 우태희 대한상의 상근부회장은 효성중공업(298040) 대표이사로 내정돼 다음 달 대한상의를 떠나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