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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대표는 “우리나라 입장에서 어떻게 대응할 수 있는지를 논의하고 시행해야 할 상태”라며 “참으로 안타까운 것은 대한민국 입장에서 피해가 워낙 크기 때문에 명백하게 반대 의견을 표시해야 하고 또 방류를 막기 위한 실질적 행동에 나서야 하는데 그것이 상당히 부족하다”고 비판했다.
이어 “(오염수가) 방류될 경우에 아무 문제가 없다고 억지를 쓸 것이 아니라 실제 생길 수 있는 문제들에 대해 대응책이나 구제책들을 논의해야 한다”며 “안전에 아무런 문제가 없다고 우리끼리 주장하고 우기고, 문제가 있다는 주장을 억압하다고 해서 과연 그 문제가 사라지겠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우리 당은 최선을 다해서 방류를 막기 위해서 노력하고 정부가 일본을 상대로 국제사회와 연대, 협력해서 방류를 막기 위한 실질적 조치를 하도록 독려하겠다”며 “현장의 상황이 어떤지 우리 주민의 어려움도 귀 기울여 듣고 함께 대책을 논의하고 또 정부 차원, 정치권에서 할 수 있는 일이 어떤 것인지를 찾아보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이 대표는 간담회가 열리기 전 근처에 위치한 주문진좌판풍물시장을 들러 상인들과 대화를 나눴다. 그는 시장을 방문, 온누리상품권으로 자연산 밀복 3마리와 오징어 4마리를 구매했다. 오징어 1마리는 그 자리에서 시식하기도 했다. 이 대표는 시장 방문을 마친 뒤 기자들에게 “수산물을 취급하는 점포들이 큰 고통을 겪고 있기 때문에 많이 도와달라. 도와주는 방법은 많이 이용해 주는 것”이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세계경제, 국내경제 상황이 어렵고 오염수 문제까지 있는 데다가 특히 주문진은 폐기물 매립시설이 걸린 문제가 있어 주민들이 스트레스를 받고 있다”며 “당에서도 관심을 가지고 절차상 문제가 없는지 보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오는 23일 오전엔 강릉에서 최고위원회를 여는 등 1박2일 현장 행보를 이어나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