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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이데일리 박진환 기자] 민선8기 출범 100일을 맞은 충남도가 지역 균형발전과 숙원사업 해결, 미래 성장동력 확보 등 여러 분야에서 가시적인 성과를 보이고 있다. 충남도는 중점과제 34개 중 베이밸리 메가시티 조성 사업, 글로벌 해양레저관광도시 조성, 천안·공주·논산 부동산 조정지역 해제 등 31개를 완료했다. 김태흠 충남지사는 5일 충남도청사에서 열린 민선8기 출범 100일 힘쎈충남 도정 보고 기자회견을 가졌다. 김 지사는 그간 추진해 온 주요 도정 과제로 △농어업의 스마트 미래 성장 산업화 △지역이 주도하는 발전 △신 경제산업지도 구축 △함께하는 따뜻한 공동체 등을 꺼냈다.
주요 성과를 보면 농어촌 공간의 재구조화 모델 마련 및 외국인 계절근로자 도입 지원, 베이밸리 메가시티 건설, 내포혁신도시 완성, 국제 해양레저 관광벨트 조성, 국방특화 클러스터 조성 등을 꼽았다. 국제 해양레저 관광벨트 조성과 관련해서는 1조 1254억원을 투입해 오섬 아일랜즈를 조성한다는 내용을 골자로 한 업무협약을 지난 9월 해양수산부, 민간 기업과 체결했다. 충남의 숙원사업인 안면도 관광지는 지난 7월 3·4지구 토지매매계약을 체결하며 본궤도에 올려놨다. 또 국가 탄소중립 경제 선도와 미래 성장동력 창출을 통한 신경제산업지도 구축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탄소중립 경제 특별도를 선포하고, 석탄화력발전 폐지 지역 세수 감소 보전, 탄소중립도시 조성 추진에도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미래 전략산업 육성과 관련해서는 △차량용 반도체 종합지원센터 건립 및 차량용 융합반도체 혁신생태계 구축 추진 등 반도체산업 고도화 △산업부 소부장 특화단지 테스트 베드 구축 사업 공모 선정 등 디스플레이 소부장 특화단지 조기 추진 △자율주행 모빌리티 종합 기반 구축 △전기차 폐배터리 재사용 산업화 △해양바이오 클러스터 조성 등을 주요 추진과제로 꼽았다. 교통·물류 인프라 사업으로는 제2서해대교(해저터널) 건설, 호남선 고속화 사업 예타 통과, 서산공항 건설 예타 총력 대응, 격렬비열도 국가관리연안항 지정 등이 있다.
이날 김 지사는 “그동안 많이 나아간 것 같지만 이제 겨우 뱃머리를 돌렸을 뿐”이라며 “가시적인 성과물을 만들기 위해서는 더 많은 시간이 필요하며, 숱한 고비와 거센 도전을 이겨내야 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도민과 함께라면 모든 것이 가능하다고 확신한다”라며 “힘쎈충남은 도민의 강한 성원을 바탕으로 도정의 현안을 해결하고 대한민국을 선도해 나아가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