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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손 회장은 “전 세계 노동시장과 일자리가 코로나19 팬데믹 충격에서 완전히 회복하지 못하고 있으며, 디지털 전환 가속화로 일의 세계는 유례없는 속도로 변화하고 있다”며 “지금이야말로 ILO의 새로운 역할과 노사정의 변화가 필요한 시기”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1919년 창립된 ILO는 그동안 산업화 과정에서 발생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국제노동기준 마련과 이행감시에 주력했으나, 이러한 규제일변 활동은 오늘날 변화하는 일자리와 노동시장 현실을 반영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손 회장은 “전 세계 노동시장과 일자리가 코로나19 팬데믹 충격에서 완전히 벗어나지 못한 상황에서 ILO는 기존 역할에서 벗어나 삼자주의라는 고유의 강점을 활용해 사회적 대화를 통해 노사정 상호발전을 도모하고 미래지향적 발전방향을 제시해야 한다”며 “이를 통해 국내 노동시장과 노사관계가 한 단계 발전하는 계기가 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한편, 차기 ILO 사무총장은 2022년 3월 이사회 투표로 결정되며, 5년 임기는 2022년 10월1일부터 시작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