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틴 대통령은 12일(현지시간) 블라디보스토크에서 열린 동방경제포럼(EEF)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에 대한 기소는) 미국 정치 시스템이 썩었음을(rotten) 보여주는 것”이라며 이렇게 말했다고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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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트럼프 전 대통령은 1·6 의회 난입 사태 선동, 백악관 기밀 문서 유출, 성인물 배우 입막음, 조지아주 선거 결과 번복 시도 등 4건에 대해 기소됐다. 전·현직 대통령으로는 미국 역사상 처음으로 형사 재판에 넘겨진 피고인 신분이다.
푸틴 대통령은 또 “미국 차기 대선에서 누가 대통령이 되든 미러 관계에 중대한 변화가 있을 것 같지는 않다”고 말했다. 미국 대선은 ‘바이든 vs 트럼프’ 리턴 매치가 유력하다는 관측이 많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