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소나무재선충병 방제 관계관 회의서 방제대책 논의
| 남성현 산림청장이 11일 정부대전청사에서 열린 소나무재선충병 관련 전국 관계관 영상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산림청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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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이데일리 박진환 기자] 산림청은 11일 전국 17개 시·도 산림관계국장과 지방산림청장 등 4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2년 전국 소나무재선충병 방제 관계관 영상 회의’를 개최했다. 이번 회의는 소나무재선충병이 2014년부터 지난해까지 지난 7년간 감소해오다 올해 증가추세로 전환됨에 따라 그 원인을 분석하고, 감소대책을 마련하는 한편 지자체와의 소통과 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소나무재선충병은 2014년 218만그루에서 2016년 137만그루, 지난해 31만그루로 점차 줄어들다 올해 38만그루로 전년대비 22.6% 증가했다. 이날 회의에서 참석자들은 올해 소나무재선충병 방제 추진상황을 공유하고, 향후 감소대책과 중점 추진 방향에 대해 논의했다. 특히 다른 지역보다 피해가 심한 울산·경북·경남권은 소나무재선충병 예찰 및 방제계획을 각각 발표했다. 이날 남성현 산림청장은 “올해는 지난해보다 재선충병 피해목이 증가하고 신규 피해지역도 증가했다”면서 “앞으로 재선충병 피해 감소를 위해 중앙정부와 지자체가 경각심을 갖고 협력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드론 예찰과 AI(인공지능), QR(정보무늬) 시스템 등 4차 산업 혁명 기술을 적극적으로 활용할 것을 당부했다. 남 청장은 “방제 과정 중 발생한 훈증 더미가 산불확산의 원인이 될 수 있다”며 파쇄에 의한 방제 추진을 주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