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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근대시, 미디어아트로 체험한다…국립중앙도서관 신규 전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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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윤정 기자I 2026.03.19 09:08:29

'청포도' '소년' 등 선보여
'BTS의 책장' 전시도 마련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국립중앙도서관은 사계절을 대표하는 한국 근대시를 미디어아트로 구현한 전시 ‘작가의 노트’를 오는 20일부터 서울 서초구 ‘지식의 길’ 전시 공간에서 선보인다.

이번 전시는 대중에게 친근하고 계절감을 느낄 수 있는 시 4편을 선정해 체험형 콘텐츠로 제작했다. 작품은 △김영랑의 ‘모란이 피기까지는’(봄) △이육사의 ‘청포도’(여름) △윤동주의 ‘소년’(가을) △정지용의 ‘유리창 1’(겨울) 등을 선보인다.

관람객이 벽면과 바닥을 터치하거나 움직이면 이를 감지해 모란꽃이 피어나거나 나뭇가지에 청포도가 열리는 등 작품마다 다양한 인터랙션이 구현된다. 특히 이육사의 ‘청포도’는 디지털 수묵화 기법으로 표현해 역동적인 선과 여백의 미를 살렸다. 윤동주의 ‘소년’은 캘리그래피를 활용해 한글의 조형미와 서정성을 입체적으로 전달한다.

‘작가의 노트’는 디지털 콘텐츠에 익숙한 세대가 한국 근현대 문학을 보다 친근하게 접할 수 있도록 기획된 실감형 전시다. 관람객이 보고, 듣고, 만지는 상호작용을 통해 작품 세계에 몰입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체험 후에는 원작을 활자로 다시 읽을 수 있도록 ‘지식의 길’ 서가도 함께 마련했다.

이와 함께 3월 20일부터 4월 12일까지 그룹 BTS(방탄소년단)가 읽은 한국 문학을 소개하는 ‘BTS의 책장’ 전시도 함께 열려 관람의 재미를 더할 예정이다.

임재범 국립중앙도서관 지식정보서비스과장은 “이번 전시는 한국 문학이 지닌 가치를 디지털 기술로 새롭게 발견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문화예술을 활용한 특화 콘텐츠를 통해 국민이 일상에서 새로운 문화적 경험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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