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남기 미래에셋자산운용 ETF 운용부문 대표는 20일 여의도 FKI컨퍼런스센터에서 진행된 ‘TIGER 미국 배당 다우존스 타겟 데일리 커버드콜 ETF 출시 기자 간담회’에서 “시장의 상승률을 따라가는 동시에 프리미엄을 제공할 수 있게 됐다”며 이같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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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셋자산운용은 기존 각각 3%, 7%를 목표 연 분배율로 설정한 ‘TIGER 미국배당다우존스타겟커버드콜1호’, ‘TIGER 미국배당다우존스타겟커버드콜2호’를 운용하고 있지만, 이번 상품은 이전보다 기초자산의 참여율과 배당을 높였다는 설명이다. 특히 주식배당금으로 3.5%, 옵션 프리미엄으로 10% 등 총 13.5%의 분배재원을 확보했지만, 지속 가능성 배당과 성장을 위해 최대 분배 한도를 연 12%로 설정했다.
이에 대해 이경준 미래에셋자산운용 전략 ETF 운용본부 본부장은 높은 분배율을 지속적으로 지급하는 것은 과도한 분배 위험이 존재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 본부장은 “과거 일본의 ETF 시장에서 높은 분배율에 대한 경쟁이 심화했고, 높은 분배금을 지급하기 위해 투자원금에서 차감해 분배하는 경우가 나타났다”며 “적정 분배율을 유지하면서 지속 가능성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고 미래에셋자산운용은 단순히 분배율을 높이는 과잉 경쟁에는 절대 참여하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이번 상품을 출시하면서 기존 미래에셋자산운용이 내놓은 미국 대표 지수 커버드콜 ETF 시리즈의 퍼즐을 완성했다고 설명했다. 앞서 미래에셋자산운용은 2022년 9월 ‘TIGER 미국나스닥100 커버드콜(합성)을 시작으로, ‘TIGER미국나스닥100 타겟 데일리 커버드콜’, ‘TIGER 미국 AI 빅테크10 타겟 데일리 커버드콜’ 등을 선보인 바 있다.
이번 ETF 출시를 기념해 미래에셋자산운용은 거래 고객을 대상으로 상장 기념 이벤트를 진행한다. KB증권, SK증권에서 해당 ETF의 일 거래 조건을 충족한 고객들에게 추첨 등을 통해 문화상품권이 증정한다.
김 대표는 “고령화 인구가 증가하며 노후자금 마련을 위한 월배당 ETF에 갈수록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데, 월배당 ETF는 현금흐름과 성장성을 동시에 가져가는 전략으로 투자해야 한다”며 “TIGER ETF만의 노하우를 통해 혁신적인 상품들을 개발하고 투자자들의 장기 투자 파트너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