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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대한민국 선수단은 그간의 올림픽 무대에서 강인한 정신력과 뛰어난 경기력으로 국위를 선양하고 한국인의 저력을 잘 보여줬고, 어려운 시기일수록 우리 국민에게 ‘할 수 있다’는 자신감과 희망을 안겨줬다”면서 “지난 도쿄올림픽에서도 우리 선수들은 멋진 승부를 통해 코로나19로 지친 국민의 가슴을 뜨겁게 만들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코로나19 종식 이후 처음으로 선수와 관중이 함께하는 이번 올림픽은 그 의미가 매우 크다고 생각한다”면서 “지금부터 우리 국민은 이번 올림픽에 참가하는 모든 선수를 열렬히 응원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 총리는 이번 144명의 선수단 가운데 독립운동가 허석 선생님의 후손으로 일본에서 귀화한 허미미와 20년 전 한국 클레이사격 첫 메달리스트인 이보나, 가장 어린 사수인 반효진, 정식종목으로 처음 채택된 브레이킹에 유일하게 도전하는 비보이 김홍열 등을 언급했다.
그러면서 “올해에는 런던올림픽 이후 12년 만에 프랑스 현지에 사전 훈련캠프를 마련했다”며 “심리코칭에서 회복치료, 영양식단까지 맞춤형 종합지원인 ‘케어풀(CARE-FULL) 프로젝트’도 진행한다”고 약속했다.
한 총리는 “서울에서 열린 88올림픽은 냉전의 갈등을 딛고 동서 화합을 이끌어낸 역사상 최고의 올림픽으로 평가받고 있다”면서 우리나라와 올림픽이 ‘특별한 인연’이 있다고 표현했다.
이어 선수단에는 “여러분이 만들어갈 이야기 하나하나가 우리 국민과 국제사회에 큰 울림이 될 것”이라며 “문화와 예술의 도시 파리가 여러분에게 가장 영광된 도시가 되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