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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플루티스트 김유빈(20)이 독일 베를린 콘체르트하우스 오케스트라의 플루트 종신 수석으로 최종 선임됐다.
11일 소속사 목프로덕션에 따르면 베를린 콘체르트하우스 오케스트라의 플루트 수석(수습)으로 활동하던 김유빈은 지난 9일(현지시간) 종신수석으로 임명됐다. 그는 오케스트라 내 최연소 단원이자 최연소 수석 단원이다. 베를린 콘체르트하우스 오케스트라의 수석으로 활동하게 된 첫 번째 한국인 음악가이기도 하다.
김유빈은 지난해 12월 이 오케스트라 플루트 수석으로 선발돼 수습 단원으로 활동해왔다. 이후 이어진 단원 투표에서 최고점을 받아 종신 수석 지위를 부여받았다. 김유빈은 “자존심이 센 독일 오케스트라 수석으로 선발돼 정말 기쁘다”며 “앞으로 긴장감은 조금 낮추고 더 음악을 즐기는 마음으로 활동할 수 있을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독일 베를린에 거점을 두고 있는 콘체르트하우스 오케스트라는 ‘베를린 심포니 오케스트라’라는 이름으로 1952년 창단한 독일 대표 교향악단이다. 1984년 베를린 콘서트홀인 ‘베를린 콘체르트하우스’ 재건 뒤 상주연주단체가 됐다. 2006년 공연장 이름을 따라 명칭을 바꿨다. 헤르만 힐데브란트, 쿠르트 잔데를링, 귄터 헤르비그, 클라우스 페터 플로어, 미하일 숀반트, 엘리아후 인발, 로타어 차그로제크 등 명장들이 이 오케스트라의 상임지휘자로 활동했다. 현재 이반 피셔가 상임지휘자로 있다.
김유빈은 예원학교와 프랑스의 리옹 고등국립음악원을 거쳐 국제무대에서 실력을 쌓고 있다. 2014년 스위스의 제네바 국제 음악 콩쿠르 플루트 부문에서 1위 없는 2위를 차지했고, 2015년 체코의 유서 깊은 음악 경연 ‘프라하 봄 국제 콩쿠르’ 플루트 부문에서 우승했다. 파리 고등국립음악원에서 석사 과정을 밟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