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
AI 검색
AI

오라클, AI 생태계에 10억달러 투자…마켓플레이스도 확대

이 기사 AI가 핵심만 딱!
애니메이션 이미지
한광범 기자I 2026.11.02 11:32:59

Google 검색에서 이데일리 기사를 더 자주 볼 수 있습니다.

4년간 파트너 기술 개발·영업 지원 확대
기존 클라우드 약정으로 외부 AI 제품 구매
오픈AI·메타·엔비디아 솔루션 판매 강화

오라클, AI 생태계에 10억달러 투자…마켓플레이스도 확대
[이데일리 한광범 기자] 오라클이 인공지능(AI) 사업 확대를 위해 향후 4년간 파트너 생태계에 10억달러를 투자한다. 동시에 자사 클라우드 고객이 외부 업체의 AI·소프트웨어 솔루션을 손쉽게 구매할 수 있도록 마켓플레이스도 개편한다. 파트너의 기술 개발부터 제품 판매까지 지원해 오라클 클라우드 사업과 연계하겠다는 구상이다. 자체 AI 기술뿐 아니라 외부 기업이 만든 솔루션까지 판매망에 편입해 기업 고객의 선택권을 넓히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오라클은 2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오라클 AI 월드’에서 이 같은 파트너 지원 및 마켓플레이스 확대 계획을 발표했다.

투자 대상은 시스템 통합업체, 독립 소프트웨어 공급업체(ISV), 클라우드·관리형 서비스 사업자, 컨설팅 업체 등이다. 오라클은 파트너 네트워크(OPN)를 통해 교육·인증, 기술 역량 강화, 개발·시험 환경, 클라우드 이전 지원, 공동 영업 등에 대한 혜택과 인센티브를 확대할 계획이다. 다만 10억달러 가운데 개별 사업에 배정되는 금액이나 현금 지원 비중 등 세부 투자 내역은 공개하지 않았다.

개발부터 고객 관리까지…파트너 지원 확대

우선 파트너사가 산업별 애플리케이션이나 AI 에이전트를 개발할 수 있도록 개발·시험 환경과 기술 지침, 통합 검증 서비스를 제공한다. 오라클 데이터베이스, 퓨전 애플리케이션, 클라우드 인프라(OCI) 등을 활용한 솔루션 개발을 유도하기 위해서다.

제품을 만든 뒤에는 오라클 영업·마케팅 조직과 협력해 고객을 확보하도록 돕는다. 클라우드 이전 지원과 자문 서비스를 제공하고, 서비스 도입 이후에도 ‘오라클 AI 성공 내비게이터’ 등을 활용해 고객이 새로운 기능을 적용하도록 지원한다.

마크 후라 오라클 글로벌 필드 운영 부문 사장은 “파트너들은 당사의 영업 범위를 넓히고, 서비스 제공 역량을 확대하며, 고객들이 변화하는 비즈니스 요구 사항을 해결할 수 있도록 자체적인 혁신과 투자를 더하고 있다”고 말했다.

기존 클라우드 약정으로 파트너 제품 구매

오라클은 파트너가 개발한 제품을 실제 매출로 연결하기 위해 마켓플레이스도 손질했다. 핵심은 고객이 이미 약정한 오라클 클라우드 예산을 외부 파트너 솔루션 구매에 더 폭넓게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오라클은 고객이 보유한 유니버설 크레딧(UC) 약정 가운데 적격 마켓플레이스 구매에 적용할 수 있는 비율을 확대했다. 고객은 새로운 예산을 별도로 편성하는 부담을 줄이고, 파트너사는 오라클 기존 고객을 상대로 판매 기회를 늘릴 수 있다.

오라클 영업 담당자와 파트너사가 함께 기업 고객을 공략하는 공동 판매 기능도 도입했다. 파트너사는 고객과 가격·계약 기간 등을 개별 협상할 수 있고, 일부 제품에는 사용량 기반 과금도 적용할 수 있다.

공인 리셀러가 참여하는 다자간 맞춤형 거래 방식도 제공한다. 이는 파트너사가 직접 판매하는 방식뿐 아니라 기존 유통업체와 함께 거래하는 경로를 마련한 것이다. 기업 고객은 자신이 거래하던 리셀러를 통해 제품을 구매할 수 있다.

마켓플레이스에서는 오픈AI 모델, 메타 모델 API, 엔비디아의 AI 추론용 소프트웨어 ‘NIM’ 등도 활용할 수 있다. 산업별로는 의료·소매·호텔·관광 분야의 솔루션 유통을 강화하고, 퓨전 애플리케이션 고객에게는 파트너가 제작하고 오라클이 검증한 AI 에이전트 템플릿을 제공한다.

오라클은 마켓플레이스 구매 지원 국가를 인도와 일본으로 확대했으며, 미국·스페인·브라질에서 제공 중인 다자간 거래 기능을 연말까지 추가 유럽연합(EU) 국가로 넓힐 계획이다.

리아 욤토비안 오라클 파트너·영업·운영 전략 담당 수석부사장은 “파트너가 오라클과 함께 제품을 개발하고, 판매하며, 서비스를 제공하는 방식에 더 많은 선택권과 유연성을 제공한다”고 밝혔다.

이 기사 AI가 핵심만 딱!
애니메이션 이미지

주요 뉴스

ⓒ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상업적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