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교통공사는 이번달 부터 도내 31개 시·군을 대상으로 장애인콜택시(특별교통수단) 광역·관내 통합 배차를 전면 시행한다고 3일 밝혔다.
12월부터는 도내 모든 시·군으로 범위가 확장되며 시·군별로 분리됐던 접수와 배차업무가 경기도 광역이동지원센터로 모두 통합됐다.
이에 따라 행정 절차를 간소화하고 기존 시·군 이동지원센터는 차량 및 운전원 운영·관리 중심으로 업무를 효율화했다.
공사는 광역·관내 수요에 기반한 배차 비율 조정으로 대기시간 감소 등 약 1209대의 장애인콜택시 운영의 실질적인 이용 편의성이 향상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와 함께 공사는 전화 응대율 향상을 위해 7월부터 AI상담원을 운영 중이며 바우처택시 플랫폼을 제공하는 등 교통약자의 효율적인 이동을 위한 제도적 보완책도 마련하고 있다.
민경선 경기교통공사 사장은 “교통약자의 실질적인 이동권을 보장하기 위해 단계적으로 도입한 장애인콜택시 전면배차가 이제 도내 31개 시·군 전역에서 시행된다”며 “이용자들의 실생활 이동 수요를 반영해 효율적인 배차 서비스를 제공하고 지속적인 개선을 통해 만족도를 높이겠다”고 말했다.
경기도 장애인콜택시 이용을 원하는 도민은 경기도 광역이동지원센터 누리집이나 앱, 콜센터를 통해 신청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