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국배 기자] 네이버는 집중 호우 피해를 당한 지역의 복구를 위해 5억원을 기부한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구호 성금은 온라인 기부 플랫폼 해피빈을 통해 재해구호협회에 전달되며, 전국적 호우에 따른 피해 복구 지원 활동에 다양하게 사용될 예정이다. 이와 별개로 해피빈을 통해 모금한 성금도 2억2000만원을 넘었다.
네이버는 기부 성금 외에도 네이버 날씨 ‘호우’ 페이지에 ‘날씨 제보 오픈톡’을 열어 이용자들이 기상 정보를 공유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이날 오후 3시 기준 1만2000여 건에 달하는 메시지와 1800여 개의 사진·동영상이 올라와 있다.
네이버는 장기적으로 ‘디지털 트윈’ 기술을 활용해 호우 등 국가적 재난 예방에도 나설 계획이다. 네이버의 연구개발 자회사 네이버랩스는 서울시와 손잡고 서울시 전역의 3D 정밀 디지털 트윈 지도를 구축한 바 있다. 지난 5월엔 한국수자원공사(K-WATER)와 극한 호우 등 물관리 분야에 디지털 트윈 기술을 적용하는 내용의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기도 했다.
네이버 관계자는 “급격한 기후 변화에 따라 호우 등 재난이 이어지는 상황 속에 한국을 대표하는 ESG 선도 기업으로서 책임감을 가지고, 네이버 서비스와 디지털트윈 기술 등을 활용해 홍수 등 재난 상황에서의 시뮬레이션 및 대비 시스템 구축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