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실무관은 지난 28일 출근길 서울 서초구 교대역에서 우연히 계단을 같이 올라가던 2명의 대화내용을 듣게 됐다. 김 실무관은 이들이 “내가 돈을 찾을테니 네가 망을 보고 배달을 하면된다”는 대화내용을 듣고 은행 ATM까지 따라가 돈을 인출하는 것을 목격했다.
김 실무관은 경찰에 바로 신고했고, 문을 막고 시간을 끌어달라는 경찰의 요청까지 따랐다. 경찰관이 도착해 검거 후 조사를 진행한 결과 보이스피싱 일당으로 확인됐다. 이에 서초경찰서를 김 실무관에게 감사패를 수여하기로 결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