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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안해경서장 ‘경질’…“中 밀입국 대응 소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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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훈길 기자I 2020.06.05 15:2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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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부해경청장에는 경고 조치
김홍희 청장 “해상경계 강화”

태안해양경찰서가 지난달 24일 충남 태안군 소원면 일리포 해변에서 발견된 모터보트를 조사하고 있다. 조사 결과 중국인들이 밀입국한 것으로 나타났다. 뉴시스 제공
[세종=이데일리 최훈길 기자] 태안해양경찰서장이 경질됐다. 중국인들이 소형 모터보트를 타고 충남 태안으로 밀입국하면서 해안 경비에 구멍이 뚫렸기 때문이다.

해경은 5일 태안 밀입국 사건 관련 초동대응 소홀에 책임을 물어 하만식 태안해경서장을 직위해제하고 오윤용 중부지방해양경찰청장에 경고 조치를 했다. 신임 태안해경서장에는 윤태연 서해5도특별경비단장이 임명됐다. 해경 관계자는 “이번 사건과 관련해 과오가 발견된 대원은 감찰 조사 결과에 따라 엄중 조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앞서 해경은 지난 4일 김홍희 해경청장 주재로 본청 국·과장, 전국 지휘관 등이 참석한 긴급 화상회의를 열었다. 김 청장은 △함정·항공기 증강 배치 및 순찰 강화 △파출소와 수사·정보요원 합동 항포구 및 해안가 순찰 △밀입국 의심 선박에 대한 검문검색 강화 △미검거 밀입국자 조기 검거를 위한 유관기관과의 공조 강화 △전 직원 복무기강 확립 등을 주문했다

김 청장은 “밀입국 차단을 위해 모든 가용 감시체계를 최대한 동원해 해상경계를 강화하겠다”며 “전 직원에 군과 협조해 경계 강화에 차질 없도록 조치하고 밀입국 사범 검거에도 최선을 다하라”고 지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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