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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년 하위 휴온스의 반전…창단 6시즌 만에 라운드 첫 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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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석무 기자I 2026.08.20 08:4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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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농협카드에 1대3 패배 위기서 4대3 역전승
2라운드 8전 전승…창단 첫 포스트시즌 진출 확정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프로당구 PBA 팀리그 휴온스가 창단 6시즌 만에 처음으로 라운드 우승을 차지했다.

휴온스는 19일 경기 화성종합경기타운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웰컴저축은행 PBA 팀리그 화성특례시 투어 2026~27’ 2라운드 8일 차 경기에서 NH농협카드를 세트스코어 4-3으로 꺾었다.

8전 전승으로 승점 20을 확보한 휴온스는 20일 하나카드와 벌이는 최종전 결과와 관계없이 2라운드 우승을 확정했다. 지난 시즌 정규리그 최하위에 머물렀던 휴온스는 새 시즌을 앞두고 대대적으로 전력을 보강한 끝에 창단 첫 포스트시즌 진출권까지 따냈다.

휴온스 선수들이 PBA 팀리그 2라운드 우승을 확정짓자 함께 기뻐하고 있다. 사진=PBA
휴온스 선수들이 PBA 팀리그 2라운드 우승을 확정짓자 함께 기뻐하고 있다. 사진=PBA
승부는 극적이었다. 휴온스는 1세트 남자 복식에서 강동궁-로빈슨 모랄레스가 조재호-마민껌에게 7-11로 졌다. 2세트 여자 복식에 나선 김예은-서한솔이 김보미-정수빈을 9-5로 이기고 균형을 맞췄지만, 3·4세트를 연달아 내줘 세트스코어 1-3으로 몰렸다.

반격은 ‘헐크’ 강동궁부터 시작됐다. 강동궁은 5세트 남자 단식에서 마민껌을 3이닝 만에 11-6으로 제압했다. 6세트 여자 단식에서는 김세연이 김민아를 9-5로 제압, 승부를 마지막 세트로 끌고 갔다. 7세트에 나선 응오딘나이는 다오반리와 벌인 베트남 선수 맞대결에서 11-7로 승리해 역전극을 완성했다.

2021~22시즌 창단한 휴온스는 지난 다섯 시즌 동안 한 차례도 포스트시즌에 진출하지 못했다. 지난 시즌에도 정규리그 최하위에 그쳤다. 하지만 이번 시즌을 앞두고 열린 드래프트에서 강동궁과 응오딘나이, 김예은, 서한솔 등을 영입하며 전력을 끌어올렸다. 강동궁과 최성원으로 이어지는 정상급 국내 선수 조합도 갖췄다.

최성원이 개인 사정으로 빠졌던 1라운드에는 5승4패(승점 13), 6위에 머물렀지만, 최성원이 복귀한 2라운드부터 완전체가 된 휴온스는 한 번도 지지 않았다. 이번 우승으로 창단 이후 처음으로 포스트시즌 진출도 확정했다. 휴온스는 2021~22시즌 2라운드에서도 1위를 차지했지만, 당시에는 라운드 우승 제도가 없었다.

휴온스는 20일 하나카드와 최종전을 치른다. 이 경기에서도 승리하면 2023~24시즌 3라운드 NH농협카드에 이어 역대 두 번째 라운드 전승 팀이 된다. 동시에 NH농협카드와 SK렌터카에 이어 팀리그 역대 세 번째로 10연승을 달성한다.

2위 크라운해태는 이날 하림을 4-2로 꺾어 6승2패(승점 16)를 기록했지만 우승 경쟁에서 탈락했다. 하나카드는 하이원리조트를 4-1로 제압하며 3연승을 달렸다. 웰컴저축은행은 브레이커스를 4-2로 누르고 3연패에서 벗어났다. 에스와이는 우리금융캐피탈을 4-1로 꺾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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