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류가 유력하게 거론됐던 한국계 메이저리그 불펜 투수 라일리 오브라이언(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의 대표팀 합류가 결국 무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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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 감독은 “오브라이언은 대표팀 선수들과 개인적으로 연락을 주고받을 정도로 합류 의지가 강했지만, 스스로 몸 상태가 완전하지 않다고 판단한 것 같다”고 설명했다.
대표팀은 지난 9일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 WBC 조별리그 C조 호주전 이후 손주영이 팔꿈치 통증을 호소하자 대체 선수 명단에 포함됐던 오브라이언에게 합류를 요청했다.
강속구 투수인 오브라이언은 당초 대표팀 마무리 후보로도 거론됐던 선수다. 하지만 지난달 중순 불펜 투구 도중 오른쪽 종아리 근육 통증을 느끼며 최종 엔트리에서 제외됐다.
최근 몸 상태를 회복한 오브라이언은 8일과 11일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시범경기에 등판했다. 하지만 두 경기에서 1⅔이닝 동안 1피안타 5볼넷 1실점 평균자책점 5.40으로 부진했다. 직구 구속은 나쁘지 않았지만 제구가 불안했다.
결국 오브라이언은 현재 컨디션으로는 WBC 무대에서 정상적인 투구가 어렵다고 판단해 대표팀에 양해를 구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따라 대표팀은 추가 선수 없이 기존 엔트리로 8강전을 치르게 됐다.
류 감독은 “오브라이언은 미국에 있어 물리적으로 합류가 가능한 상황이었지만, 지금 당장 국내에 있는 선수를 새로 부르기는 현실적으로 어렵다”며 “여러 상황을 고려해 대체 선수 없이 남은 선수들로 8강을 치르기로 했다”고 말했다.
이어 “손주영은 지금 같은 공간에 있지 않지만 마음은 함께 한다고 생각한다”며 “남은 선수들이 힘을 모아 준준결승을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