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이사장은 이날 대구에 있는 삼익신협에서 기자와 만나 최근 신협이 직면한 부실여신 확대와 건전성 악화, 규제 부담이라는 복합 위기를 위한 해결책을 제시하고 “신협은 지금 가장 어려운 국면이나 마찬가지”라며 “현장을 모르는 단순한 구호나 이론이 아니라 실제로 위기를 넘겨본 사람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고 출마의 변을 전했다.
지난 43년간 현장에서 실무·경영·정책을 두루 경험한 인물이라는 것을 강조한 것. 박 이사장은 1982년 신협에 입사 후 창구·여신·관리 등 실무를 거쳐 관리자, 이사장, 신협중앙회 이사까지 신협 조직의 전 과정을 경험한 정통 ‘신협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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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이사장의 대표적 성과는 멀지 않은 곳에서 찾을 수 있다.
현재 몸 담고 있는 삼익신협의 정상화가 그것이다. 과거 재무개선조치 대상이었던 삼익신협은 박 이사장 재임 이후 구조개선과 경영 정상화를 거쳐 전국 최우량 조합으로 성장했다. 현재 삼익신협은 총자산 7200억원(2025년 10월 기준)로 지역 내 지역조합 중 최고 수준의 순자본비율을 자랑한다.
단일 조합을 넘어 전국 신협의 건전성을 높일 수 있는 정책 성과도 빼놓을 수 없는 자랑거리다. 삼익신협의 실무를 책임지던 시절 정부가 추진하던 ‘신협 특별기여금 25년 부과안’에 대해 국회와 직접 소통하며 문제를 제기했고 그 결과 부과 기간을 12년으로 단축시키는 데 성공했다. 이를 통해 전국 신협이 약 7000억원 이상의 부담을 덜었다고 박 이사장은 전했다.
박 이사장은 “중앙회장은 관리자나 대표가 아니라 금융당국과 입법기관, 사회를 설득할 수 있는 정책 책임자”라며 “단위 조합의 목소리도 정책과 제도로 바꿀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 이사장은 실무형 인물인 동시에 연구자·학자 이력도 갖추고 있다. 사회복지학 석·박사 학위와 함께 신협 공신력과 수익모델, 사회적 금융을 주제로 한 논문 3편을 저술했으며, 대학에서 10년간 ‘협동조합 경영론’을 강의했다.
박 이사장은 중앙회장 출마와 함께 선거 공약으로 △부실여신 신속 정리 및 자산건전성 회복 △동일업무 동일규제 원칙 확립 △농·소형 신협 전담 지원체계 구축 △중앙회비·분담금 50% 축소 등 단위 조합 수익성 지원 △중앙회 조직 혁신과 현장지원 인력 확대 △사회적 금융·돌봄 금융 모델 전국 확산 등을 제시했다.
마지막으로 박 이사장은 “신협중앙회장 선거는 단순한 인물 교체가 아닌 신협의 향후 방향성을 묻는 선택”이라며 “부실 관리와 건전성 회복이라는 당면 과제, 규제 환경 변화 속에서의 생존 전략, 그리고 ‘신협다움’을 어떻게 지켜낼 것인 지에 대한 응답을 할 수 있는 사람을 선택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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