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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실조합→최우수조합 변화 경험…"신협중앙회 위기극복 자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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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석천 기자I 2025.12.31 10:40:45

박종식 삼익신협 이사장, 신협중앙회장 선거 출마 공식화
부실조합을 최우량 조합으로 변화시킨 경험… “실적으로 말할 수 있어”
“전국 신협 비용 부담 7000억 줄여”… 특별기여금 개선 성과도

[대구=이데일리 홍석천 기자] 박종식 삼익신협 이사장은 30일 신협중앙회장 선거에 나서기로 하면서 “직접 해결했던 경험으로 현재 신협중앙회의 위기를 돌파할 수 있다”고 말했다.

박 이사장은 이날 대구에 있는 삼익신협에서 기자와 만나 최근 신협이 직면한 부실여신 확대와 건전성 악화, 규제 부담이라는 복합 위기를 위한 해결책을 제시하고 “신협은 지금 가장 어려운 국면이나 마찬가지”라며 “현장을 모르는 단순한 구호나 이론이 아니라 실제로 위기를 넘겨본 사람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고 출마의 변을 전했다.

지난 43년간 현장에서 실무·경영·정책을 두루 경험한 인물이라는 것을 강조한 것. 박 이사장은 1982년 신협에 입사 후 창구·여신·관리 등 실무를 거쳐 관리자, 이사장, 신협중앙회 이사까지 신협 조직의 전 과정을 경험한 정통 ‘신협맨’이다.

신협중앙회장 선거에 출사표를 던진 박종식 삼익신협 이사장이 대구시 두류동 삼익신협 본점에서 그동안의 성장과정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홍석천 기자)
그는 “단위 조합이 무엇 때문에 힘든지, 중앙회의 정책이 왜 현장에서 작동하지 않는지 직접 겪어 왔다”며 “이 괴리를 줄이는 게 중앙회장의 가장 중요한 역할”이라고 설명했다. 고금리 지속과 연체율 상승, 수익성 악화, 규제 강화가 동시에 밀려오는 상황에서 단위 조합과 중앙회 모두를 아는 ‘현장형 리더십’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박 이사장의 대표적 성과는 멀지 않은 곳에서 찾을 수 있다.

현재 몸 담고 있는 삼익신협의 정상화가 그것이다. 과거 재무개선조치 대상이었던 삼익신협은 박 이사장 재임 이후 구조개선과 경영 정상화를 거쳐 전국 최우량 조합으로 성장했다. 현재 삼익신협은 총자산 7200억원(2025년 10월 기준)로 지역 내 지역조합 중 최고 수준의 순자본비율을 자랑한다.

단일 조합을 넘어 전국 신협의 건전성을 높일 수 있는 정책 성과도 빼놓을 수 없는 자랑거리다. 삼익신협의 실무를 책임지던 시절 정부가 추진하던 ‘신협 특별기여금 25년 부과안’에 대해 국회와 직접 소통하며 문제를 제기했고 그 결과 부과 기간을 12년으로 단축시키는 데 성공했다. 이를 통해 전국 신협이 약 7000억원 이상의 부담을 덜었다고 박 이사장은 전했다.

박 이사장은 “중앙회장은 관리자나 대표가 아니라 금융당국과 입법기관, 사회를 설득할 수 있는 정책 책임자”라며 “단위 조합의 목소리도 정책과 제도로 바꿀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 이사장은 실무형 인물인 동시에 연구자·학자 이력도 갖추고 있다. 사회복지학 석·박사 학위와 함께 신협 공신력과 수익모델, 사회적 금융을 주제로 한 논문 3편을 저술했으며, 대학에서 10년간 ‘협동조합 경영론’을 강의했다.

박 이사장은 중앙회장 출마와 함께 선거 공약으로 △부실여신 신속 정리 및 자산건전성 회복 △동일업무 동일규제 원칙 확립 △농·소형 신협 전담 지원체계 구축 △중앙회비·분담금 50% 축소 등 단위 조합 수익성 지원 △중앙회 조직 혁신과 현장지원 인력 확대 △사회적 금융·돌봄 금융 모델 전국 확산 등을 제시했다.

마지막으로 박 이사장은 “신협중앙회장 선거는 단순한 인물 교체가 아닌 신협의 향후 방향성을 묻는 선택”이라며 “부실 관리와 건전성 회복이라는 당면 과제, 규제 환경 변화 속에서의 생존 전략, 그리고 ‘신협다움’을 어떻게 지켜낼 것인 지에 대한 응답을 할 수 있는 사람을 선택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신협중앙회장 선거에 출사표를 던진 박종식 삼익신협 이사장이 초창기 근무지였던 금융창구 앞에서 신협의 필요성과 가치에 대해 이야기 하고 있다.(사진=홍석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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