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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당대표였다면 계엄 없었을 것” 나경원, 발언 배경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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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소영 기자I 2025.08.29 10:12:32

“대통령과 당대표 사이 안 좋으면 망조” 주장
“20대 총선서 제1당 자리 내주고 탄핵으로 이어져”

[이데일리 강소영 기자] 나경원 국민의힘 의원이 만약 자신이 당대표였다면 윤석열 전 대통령의 계엄 선포를 막을 수 있었을 것이라고 주장해 눈길을 끌고 있다.

나경원 국민의힘 의원. (사진=연합뉴스)
나 의원은 28일 채널A 라디오 ‘정치 시그널’을 통해 “우리 정치사를 보면 집권당 대표와 대통령 사이가 안 좋으면 망조가 든다”고 언급했다.

그는 “이명박 대통령 땐 대통령을 서포트하는 분이 당대표가 돼 MB는 무난하게 임기를 마쳤지만 박근혜 대통령 땐 대통령이 밀었던 서청원이 아니라 김무성이 대표가 돼 당정 사이가 나빠졌다”며 그 결과 20대 총선에서 제1당 자리를 내줘 대통령 탄핵으로 이어졌다고 밝혔다.

이어 “저희가 지금 이렇게 어렵게 된 원인 중 하나도 당시 윤 대통령과 한동훈 당대표가 사이가 좋지 않았기 때문”이라면서 진행자가 “만약 지난해 7월 23일 전당대회에서 한동훈 전 대표가 아니라 나경원 의원이 당대표가 됐다면 계엄은 없었을 것으로 보느냐”는 물음에 나 의원은 “그랬을 것이다”라고 답했다.

나 의원은 “그 전에 말도 안 되게 억지로 연판장 돌리면서 당대표를 못하게 했다”며 3·8 전당대회를 앞둔 2023년 1월, 초선의원 22명이 자신의 전대 출마를 반대하는 연판장을 돌린 사태를 언급했다.

그러면서 김민수 최고위원이 한동훈 전 대표와 관련된 당원게시판 논란을 조사해야 한다고 한 점에 대해 “의심스러운 부분이 많았다”며 “한번은 털고 넘어가야 한다는 의미에서 마무리하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 같다”고 밝혔다.

한편 국민의힘은 이날 장동혁 신임 대표 선출로 공석이 된 법사위 간사에 5선 중진인 나 의원을 임명했다.

이에 대해 나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법사위 야당 간사직을 맡게 된 것에 대해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고 전했다.

그는 “추미애 위원장이 이끄는 법사위는 민주당의 일방적 강행 입법의 전선이 될 것”이라며 “국회의장과 법사위원장까지 모두 민주당이 차지한 불균형 속에 차분하지만 단호하게 대한민국 법치와 자유민주주의를 반드시 지켜내겠다”는 뜻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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