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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엄한 규모’를 뜻하는 ‘에스칼라(Escala)’를 디자인 언어로 채택했다. 정돈된 수직형 OLED 라이트와 전면 그릴, 그리고 당당하게 자리잡은 캐딜락 엠블럼이 눈에 띈다.
차체는 기존 CT6보다약 40mm 이상 길어져 5227mm에 달한다. 전체적으로 부드럽게 이어지는 바디 라인과 조화를 이루도록 설계했다. 리어램프의 경우 후면을 가로로 길게 연결하는 크롬라인과 평행하게 연결해 대형 세단만의 품격을 유지했다는 것이 업체 측 설명이다.
실내 디자인의 경우 ‘컷 앤 소운(Cut-and-Sewn)’공법을 적용한 최상급 가죽 및 소재들로 마감했다. 운전석과 조수석 모두에서 최대 20방향 조절이 가능하고 롤링, 주무르기, 피로회복 모드가 포함된 전 좌석 마사지기능을 탑재해 장거리 운전시에도 피로감을 줄일 수 있도록 배려했다.
주행성능도 강화했다. 개선된 3.6리터 6기통 가솔린 직분사 엔진을 기본으로 장착해 최고출력 334마력, 최대토크 39.4kg/m의 강력한 성능을 발휘한다. 캐딜락 세단 최초로 하이드로매틱 자동 10단 변속기와 함께 전자식 변속 레버 시스템(ETRS), 20인치 프리미엄 휠, 최첨단 4륜 구동 시스템 등도 장착했다.
아울러 차체의 62%를 알루미늄 소재로 적용해 동급 경쟁모델 대비 약 100kg에 가까운 무게 감소에 성공했다. 대형 세단 특유의 무거운 느낌을 최소화하고 연료 효율성을 끌어 올렸다. 여기에 노면을 1000분의 1초마다 감시하는 ‘마그네틱 라이드 컨트롤’, 주행 시 조향 각도에 따라 뒷바퀴를 함께 움직여 회전반경을 최소화 하는 ‘액티브 리어 스티어링’ 등 주행 보조기술을 더했다.
이외에도 반응성을 높인 차선 유지 및 차선 이탈 경고 시스템, 전후방 추돌 경고 및 오토 브레이킹,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 등의 안전 사양을 탑재했으며, 정속 주행 시 2개의 실린더를 비활성화해 연료 효율성을 높여주는 액티브 퓨얼 매니지먼트 시스템을 적용했다.
편의사양도 신경썼다. 열감지 기술로 촬영되는 전방 영상을 클러스터를 통해 실시간으로 보여줌으로써, 야간에 잠재적 사고 요소를 쉽게 파악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나이트 비전(Night vision)’이 모든 트림에 기본으로 장착했다. 캐딜락의 특허 기술로 주행 시 운전자의 후방 시야를 300% 이상 넓혀주는 ‘리어 카메라 미러’의 화질도 개선했다. 화면 확대 및 축소, 각도 조절 기능을 추가했다.
가격은 개별소비세 인하분을 반영해 △스포트 8880만원 △플래티넘9 9768만원 △스포트 플러스 1억 322만원 등 3개 트림으로 출시되며, 11일부터 사전 계약에 돌입할 예정이다.
김영식 캐딜락코리아 대표는 “리본 CT6은 캐딜락 세단의 정통성을 이어나갈 모델로, 에스칼라 콘셉트로 표현된 미래 캐딜락의 정수를 그대로 이어받은 첫번째 플래그십 세단”이라며 “프리미엄 가치와 함께 캐딜락의 차세대 테크놀러지를 직접 경험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