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 내 단지형 외국인투자지역 지정 계획이 산업통상자원부 외국인투자위원회 심의를 통과했다고 9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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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 외국인투자 기업은 12개 내외이며, 이들 기업에게는 장기 임대 형태로 부지가 제공된다.
과기부와 대전시는 2016년부터 국제과학벨트 내 외국인투자지역 유치를 추진해 왔다. 코로나19의 세계적 대유행으로 인한 불확실성 증가에도 해외기업을 유치하고 있으며, 지난 5월 투자신고 1400만 달러(약 167억원)까지 마친 아랍에미레이트의 연료전지 생산업체가 올 연말께 입주할 예정이다.
지난해 12월 업무협약을 체결한 수소추출 디메틸에테르, 천연샴푸, 기계 장비 등을 생산하는 태국, 중국, 일본 등 외국인투자기업도 내년부터 순차 입주할 계획이다.
이번 외국인투자지역은 대전시 최초의 단지형 외국인투자지역으로 지역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할 수 있다.
과기부는 외국인투자지역이 국가 혁신복합단지(클러스터)로 조성되고 있는 국제과학벨트 내에 위치했다는 점에서 중장기적으로 긍정적 효과를 예상했다. 국제과학벨트 내 중이온가속기, 100여개 국내 우수 중소기업, 연구기관, 기초과학연구원 등과 해외기업 간 협력으로 새로운 사업화 기회를 창출하고 기술혁신을 촉진할 수 있다는 것이다.
최도영 과기부 국제과학벨트추진단장은 “외국인 투자기업이 빠른 시일 내에 정착하도록 적극 지원할 예정”이라며 “앞으로 국제과학벨트 내 국내기업과 연구기관 등과 활발한 교류 협력이 이뤄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