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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대 그룹 사외이사, 재계 출신 늘어…관료 비중은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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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지유 기자I 2026.03.03 08:38:11

리더스인덱스, 신규 추천 사외이사 분석
올해 재계 출신이 관료 출신 비중 역전
기술·경영 전문분야 증가…재무회계 감소

[이데일리 공지유 기자] 이달 주주총회를 앞두고 국내 30대 그룹의 신규 사외이사 구성이 변하고 있다. 재계 출신 비중이 관료 출신을 앞질렀으며, 신규 사외이사의 전문 분야도 기술 분야 비중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자료=리더스인덱스)
3일 기업분석연구소 리더스인덱스는 30대 그룹 계열사 중 지난달 27일까지 2026년 주주총회소집공고서를 제출한 157개사 신규 사외이사 87명과 동일 기업에서 지난해 추천된 신규 사외이사 149명의 출신 이력 및 전문 분야를 비교 분석한 결과를 발표했다.

조사 결과 신규 추천 사외이사 중에서는 대학교 교수 등 학계 출신이 32명(36.7%)으로 가장 많았다. 그 다음으로는 재계 출신이 31%로 뒤를 이었다. 앞서 지난 2024년에는 관료 출신 비중이 31.0%이었는데, 올해는 25.3%으로 줄어들며 재계 출신 비중이 역전했다. 재계 출신 사외이사 비중은 2024년 17.6%에서 지난해 29.5%로 올해까지 증가세를 보였다.



관료 출신 중 세부 출신 기관별로는 국세청(4명·18.2%), 사법부(3명·13.6%), 검찰청(3명·13.6%), 기획재정부(2명·9.1%) 순으로 비중이 높았다. 전년과 비교하면 국세청과 기재부는 소폭 감소했으며, 사법부 출신은 지난해 17.8% 대비 4.2%포인트 줄었다.

그룹별로 보면 LS그룹은 7명의 신규 추천 사외이사 중 4명을 관료 출신으로 채웠고, 한화그룹도 6명 중 절반인 3명을 관료 출신으로 선임했다. 삼성은 10명의 신규 추천 사외이사 가운데 4명이 관료 출신이었다. 반면 현대차그룹은 8명의 신규 사외이사 추천자 중 관료 출신이 없었다.

(자료=리더스인덱스)
신규 추천 사외이사의 전문 분야를 보면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한 것은 법률 및 정책(25.3%) 분야였다. 재무·회계(17.4%→8.0%) 분야 전문가는 전년 대비 감소했다. 환경·사회·지배구조(ESG) 분야 전문가는 지난해부터 신규 사외이사 추천 명단에서 사라졌다.

증가폭으로 보면 기술 분야 사외이사 비중이 2024년 16.2%에서 올해 20.7%까지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경영·비즈니스 분야 역시 지난해 대비 4.3%포인트 증가한 18.4%를 기록했다. 대기업들이 기술과 경영의 전문성을 갖춘 사외이사를 선호하는 경향이 뚜렷해진 것으로 분석된다.

올해 신규 추천된 여성 사외이사는 29명으로 전체의 33.3%로 지난해(16.8%) 대비 두 배 이상 증가했다. 이번에 추천된 여성 사외이사들이 주주총회에서 승인될 경우, 30대 그룹 전체 사외이사 중 여성 비중은 25%를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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