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기선 국무조정실장은 17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중앙행정기관 감사관회의’를 열고 이러한 방침을 밝혔다.
이번 특별점검은 설 연휴 전후 국민안전 확보에 초점을 두고 △국민생활 밀접시설 △국가기반시설 등의 비상대응태세 및 복무기강 점검에 주안점을 두고 추진한다. 국무조정실은 특별점검에 따른 공직사회 피로도를 최소화하기 위해 취약분야에 대한 선택과 집중으로 점검 효율성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방 실장은 “공직자 한 사람의 부적절한 말과 행동으로 인해서 국민이 공직사회를 불신하고 정부 성과가 폄하되는 일이 없어야 한다”며 “각 기관에서는 공직자들이 국민 눈높이에 맞지 않는 언행으로 물의를 일으키는 일이 없도록 각별히 챙겨달라”고 주문했다.
이어 “음주운전, 성비위, 갑질 등과 같이 공직자로서의 품위를 훼손하거나, 부당한 알선·청탁, 금품·향응 수수 등 국민의 신뢰를 저해하는 비위행위를 집중 점검해달라”며 “점검 결과 확인된 비위행위에는 엄정하게 조치해달라”고 강조했다.
방 실장은 올해 공직복무관리 추진 목표로 △책임감 있게 일하는 공직사회 △엄정한 복무기강 확립 △국민이 신뢰하는 공직사회 △공직자 사기진작을 제시했다.
그는 “어려운 상황일수록 공직자들이 사기를 잃지 않도록 잘 관리하는 일이 매우 중요하다”며 “각 부처에선 우수 공직자, 일선 현장에서 열심히 일하는 공직자들에게 실질적으로 인센티브를 제공할 수 있는 다양한 격려 방안을 강구해달라”고 당부했다.
아울러 정부는 내수 활성화 시책에 따라 업무에 지장이 없는 범위에서 공직자의 연휴 전후 연가 사용을 적극 권장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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