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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관사인 에스원은 올해 3월부터 65세 이상 취약 계층 노인 300명을 대상으로 생활 맞춤형 교육을 진행했다. 디지털 교육 전문강사로 양성된 지역노인기관 소속 생활지원사 150명이 직접 노인 가구를 방문해 스마트폰 사용법, 모바일 쇼핑, 모바일 금융거래 등 기본적인 디지털 기기 사용법과 보이스피싱, 스미싱 등 디지털 범죄 피해 예방 방법까지 1대 1로 교육한다.
교육 수료생인 김광자(82) 씨는 아파트 관리비 납부는 물론 송금 등 은행 업무도 스마트폰으로 해결하고 있다. 김씨는 “이렇게 간편할 줄 몰랐다”며 “더 빨리 배우지 못해 아쉽다”고 말했다.
또 중장년층 대상 취업 연계형 프로그램도 진행하고 있다. 지난 1년간 이 프로그램에는 145명이 참여했다. 교육생 중 절반에 가까운 49.7%가 취업에 성공했으며 취업까지 골인한 시니어 중 58명은 디지털역량을 갖춰야 하는 IT 물류매니저로 채용됐다.
일상 속 디지털 기기 사용법도 교육한다. 에스원은 지난 4월 서울·인천·경기 지역에 디지털 체험센터를 개소해 병원 키오스크 사용, 음식 주문, 모바일 앱 예약 등을 직접 체험할 수 있게 했다. 지금까지 약 3400여명의 노년층이 체험센터를 방문했다.
에스원 관계자는 “정부 부처 및 시민단체와 협력해 시니어세대가 디지털 세상에서 더 편리하고 안전하게 일상을 누리게 하고 싶다”며 “일하고 싶은 이들에게 취업기회까지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에스원은 지난 9월 노인 세대의 디지털 격차 해소와 사회 참여 증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보건복지부 장관 표창을 수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