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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가스 에너지 수급의 약 80%를 맡고 있는 공기업 가스공사는 산업통상자원부가 추진한 에너지 다이어트 서포터즈의 일원으로서 올 12월부터 내년 3월까지 가정용 도시가스 사용량을 예년대비 큰 폭 절감하는 소비자에게 현금을 돌려주는 에너지 캐쉬백 프로그램을 시행한다. 이번 업무제휴는 절감 가정에 현금을 주는 것은 물론 이를 신청하는 것만으로도 하이원리조트 할인 혜택을 주며 참여를 독려하겠다는 것이다.
최근 에너지 위기에 대응한 조치다. 올 2월 발발한 우크라이나-러시아 전쟁 장기화와 겨울철 수요 증가로 국제 천연가스 현물시세가 예년의 3~4배까지 치솟으며 국내 도입 가격 부담이 비약적으로 커진 상황이다. 러시아산 천연가스에 의존해 온 유럽의 천연가스 ‘사재기’로 국내 수급 우려도 있는 상황이다.
강원랜드 역시 같은 산업부 산하 공기업으로서 겨울철 에너지 절약 실천 운동에 동참하고 전 국민적 캠페인으로 확산하자는 취지에서 이번 업무제휴를 맺었다고 가스공사는 전했다. 가스공사 관계자는 “강원랜드와 함께 에너지 절약 실천 운동에 앞장서 글로벌 에너지 위기 극복의 마중물이 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