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현대백화점은 26일 서울 송파구 문정동 가든파이브 라이프동에 ‘현대시티몰 가든파이브점’을 오픈한다고 25일 밝혔다.
현대시티몰 가든파이브점은 국내 최대 유통단지인 가든파이브 라이프동 리빙관(지하1층~4층)과 테크노관(지하1층~5층)에 영업면적 4만8863㎡(약 1만4781평) 규모로 들어선다. 직·간접 고용인원은 약 1000명이다. 지하 5층부터 지하 2층까지 총 3457대가 주차할 수 있다.
현대시티몰 가든파이브점은 기존 아울렛(Outlet)에 전문몰(Mall)이 결합된 새로운 형태의 쇼핑몰이다. 고객 입장에서는 아울렛의 이월상품과 트렌디한 상품을 동시에 쇼핑할 수 있는 셈이다. 특히, 전문몰에는 미국 최대 홈퍼니싱 기업 ‘윌리엄스 소노마’사의 포터리반·포 터리반키즈·웨스트엘름 등의 국내 첫 매장도 들어설 예정이다.
아울렛관에는 타임·마인·랑방컬렉션·덱케 등 한섬 브랜드로 구성된 한섬관(1층)을 비롯해 클럽모나코(1층), DKNY(1층), 빈폴 종합관(1층), 미샤·시슬리(2층) 등 총 220여개 브랜드가 입점한다. 몰관에는 설화수·키엘·오휘 등 국내외 화장품 브랜드(1층)와 유니클로(지하 1층)·에잇세컨즈(3층) 등 SPA브랜드, 그리고 스톤헨지(1층)·필크림(1층)·디디에두보(1층) 등 액세서리 브랜드 등 총 140여개의 브랜드가 입점한다.
고객들에게 색다른 쇼핑 경험을 제공해 줄 체험형 매장도 선보인다. 아울렛관 5층에는 국내 최초로 36개월 미만 아이를 대상으로 한 ‘키즈(Kids) 전용 문화센터(H-키즈 스튜디오)’가 들어선다. 각 강의실은 ‘클린타임제’를 도입해 강좌가 끝나면 20여 분씩 청소 및 소독을 실시하며, 육아 전용 상담 데스크도 운영한다.
아울렛관 4층에는 국내 처음으로 무료로 게임을 할 수 있는 ‘플레이스테이션 라운지(132㎡)’가 문을 연다. 유·아동 고객 대상 미술 교육 등 다양한 교육 컨텐츠를 제공하는 ‘에듀존(아울렛관 5층)’, 고객 취향대로 티셔츠를 제작할 수 있는 ‘마이시티(몰관 지하 1층)’, 무료 시타가 가능한 ‘골프존 마켓(아울렛관 4층)’도 마련돼 있다.
윌리엄스 소노마의 국내 첫 매장으로, 프리미엄 가구 브랜드 ‘포터리반’과 프리미엄 키즈 홈퍼니싱 브랜드 ‘포터리반 키즈’는 복합매장 형태로 몰관 1층에 들어선다. 합리적 가격으로 인기인 가구 브랜드 ‘웨스트엘름’은 몰관 2층에 자리한다.
또 ‘라이브러리형’ 교보문고(1652㎡)는 몰관 4층에 들어선다. 수 만권의 도서와 함께 200여 좌석이 마련돼 있으며, 유아동 도서를 모아놓은 ‘키즈 독서존(약 30평)’도 운영할 계획이다.
아울렛관 지하 1층에는 최신 F&B 트렌드를 접목한 ‘푸드 스트리트(5385㎡)’가 문을 연다. 야채·청과 등 고급 식재료를 판매하는 ‘프리미엄 마켓’과 건강식품, 와인, 디저트, 델리 등 국내외 유명 맛집을 한 곳에 모은 것이 특징이다.
기존 유통시설과 달리 현대시티몰 가든파이브점은 가든파이브 중소상인(기존 영업중인 상인 및 개별 소유자) 약 250명과 SH공사로부터 매장을 임차해 운영한다. 매출액의 일정부분(수수료)을 임차료 명목으로 이들에게 지급할 계획이다.
특히, 매출액이 증가하면 수수료율이 올라간다. 즉, 현대백화점이 돈을 벌수록 가든파이브 내 기존 영업중인 상인 및 개별 소유자의 임대료 수입이 더 커지는 구조다.
현대백화점 관계자는 “가든파이브 내 중소상인들과의 협력과는 별도로, 주변 문정동 로데오 상인들과의 상생을 위해 쇼핑몰 명칭도 당초 ‘현대시티아울렛’에서 ‘현대시티몰’로 바꿨다”고 설명했다.
|
현대백화점 측은 입지적 강점과 편리한 교통망을 통해 1~2차 상권인 송파(인구 66만 거주)·강남(59만 거주)외에 반경 20km 내에 있는 서울 서초지역과 성남시 수정구(23만 거주)·성남시 분당구(24만 거주)·하남(21만 거주) 등 3차 상권 고객까지 흡수한다는 전략이다.
박동운 현대백화점 사장은 “가든파이브점은 중소상인과 대형 유통업체가 상생하는 모범 사례”라며 “아울렛과 전문몰의 강점을 결합한 MD경쟁력과 현대백화점만의 차별화된 서비스를 통해 침체된 가든파이브 상권을 활성화하는데 견인차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