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존에 코카콜라음료의 대표이사와 해태음료의 비상무이사를 맡았던 차석용 부회장은 등기이사에서 모두 빠졌다.
LG생건 관계자는 “인수한 음료계열사들의 사업이 어느 정도 안정화 단계에 올라왔다고 판단, 실무 책임자의 책임경영을 강화하기 위해 인사를 단행했다”고 밝혔다.
LG생건은 2007년 코카콜라음료와 2010년 한국음료, 2011년 해태음료를 줄줄이 인수하며 음료사업을 확장했다.
지난해 LG생건은 음료사업 부문에서 매출 1조2222억원, 영업이익 1051억원의 실적을 올렸다. 이는 전년대비 각각 6.2%, 17.9% 증가한 수치다.
코카콜라음료는 한국 진출 이후 처음으로 매출 1조원을 돌파했고, 해태음료는 인수 2년 만에 흑자전환하는 등 인수 후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