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용노동부와 안전보건공단은 30일 “31일부터 고객의 폭언·폭행, 대형 산업재해, 동료자살 등 충격적인 노동사건 발생사업장 노동자의 심리안정과 일상복귀 지원을 위한 직업적 트라우마 전문상담센터(전문상담센터)를 시범운영한다”고 밝혔다.
고용부와 공단은 지난 4월 전국 21개 근로자건강센터를 대상으로 직업적트라우마 전문상담센터 시범운영기관을 공모했다. 심사를 거쳐 산업재해 트라우마 관리프로그램 운영경험 등을 인정받은 대구근로자건강센터를 시범운영기관으로 선정했다.
고용부는 “지난해 5월 발생한 삼성중공업 크레인붕괴사고 이후 전국 21개 근로자건강센터를 통해 산재트라우마 상담프로그램을 제공했다”면서도 “다양한 사회이슈에 대한 대응 요구가 늘고 있지만 근로자건강센터의 트라우마 상담역량에 한계와 적기대응에 어려움이 있어 전문상담센터를 시범운영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전문상담센터에는 트라우마 상담경험이 풍부한 심리상담사가 상주해 긴급한 사건에 대응한다. 상담수요가 급증해도 해당 지역의 심리상담 자원과 대구근로자건강센터 및 협력병원의 전문의를 활용해 적기에 대응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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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감정노동사건이나 성폭력 사건 등 충격적인 노동사건이 발생하면 관할 지방고용노동관서장은 조사·감독 과정에서 직업적 트라우마 전문상담프로그램의 필요성을 확인, 전문상담센터로 프로그램 제공을 요청토록 했다.
박영만 고용부 산재예방보상정책국장은 “그동안의 산재예방노력이 안전사고예방에 집중했다면 앞으로는 산업현장에서 일하는 노동자의 정신건강문제에 대해서도 소홀히 하지 않도록 할 것”이라며 “직업적트라우마 전문상담센터 시범운영이 노동자의 정신건강 보호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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