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마르칸트=이데일리 피용익 기자] 우즈베키스탄을 국빈방문 중인 박근혜 대통령은 18일(현지시간) 고대 실크로드의 중심지이자 우즈베키스탄 제2의 도시인 사마르칸트를 시찰했다. 이슬람 카리모프 우즈베키스탄 대통령이 직접 안내했다.
박 대통령은 이날 시찰에서 카리모프 대통령의 안내를 받아 아프로시압 박물관, 구르에미르, 레기스탄 광장 등을 둘러봤다. 청와대는 박 대통령의 사마르칸트 시찰에 대해 “우즈베키스탄 역사와 전통 및 문화에 대한 관심과 경의를 표함으로써 양국 지도자와 국민 간의 상호 이해를 제고하는 의미있는 기회”라고 설명했다.
앞서 이슬람 카리모프 우즈베키스탄 대통령은 지난 16일 타슈켄트 공항에서 박 대통령과 가진 환담에서 사마르칸트 등 고대 실크로드 문명의 중심지를 소개한 바 있다. 사마르칸트는 카리모프 대통령의 고향이기도 하다.
기원전 8세기경 도시국가로 출발한 사마르칸트는 고대 실크로드의 교차지로 동서 문화교류의 중심지였으며 14세기 말부터 15세기 중엽까지 중앙아시아와 아랍 일대에 대제국을 건설한 티무르 제국의 수도이기도 했다.
한국에서는 8세기초 ‘왕오천축국전’을 쓴 신라의 혜초 스님이 거쳐간 곳으로 잘 알려져 있다.
카리모프 대통령은 지난 2007년 사마르칸트 창도 2750주년 기념행사에서 “서양에는 로마가, 동양에는 사마르칸트가 있다”고 역설한 바 있다.
박 대통령은 시찰에 이어 사마르칸트 주정부가 주최하는 오찬에 참석했다. 박 대통령은 미르자예프 주지사와 문화·관광 협력, 태양광 발전 협력, 고려인 동포사회의 역할 등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박 대통령은 사마르칸트 방문을 마친 후 중앙아시아 두번째 방문국인 카자흐스탄으로 이동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