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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율주행 웨이모, 23조원 실탄 확보…美 전역 확대 가속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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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유경 기자I 2026.02.03 09:32:42

160억달러 추가 투자 유치, 기업가치 1260억달러 평가
알파벳 주도, a16z·피델리티·세쿼이아 등 참여
서비스 지역 확대 박차…첫 해외 시장 '런던' 진출 준비

[이데일리 임유경 기자] 구글 모회사 알파벳의 자율주행차 부문인 웨이모가 160억 달러(23조 2000억원)의 추가 투자를 유치하면서 기업가치를 1260억달러(약 183조1000억원)로 평가받았다. 이는 지난 2024년 이뤄진 직전 투자 라운드 때보다 기업가치가 두 배 이상 높아진 것이다. 웨이모는 이번에 확보한 자금으로 완전 무인 로보택시 서비스를 미국 전역은 물론 영국으로까지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미국 텍사스주 오스틴에서 웨이모 차량이 충전소를 빠져나오고 있다. (사진=AFP)
2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 CNBC 등에 따르면 웨이모는 이날 성명을 통해 160억달러 규모의 신규 투자 유치를 완료했으며, 포스트머니 기준(투자 유치 이후) 기업가치는 1260억달러로 평가됐다고 밝혔다.

이번 기업가치 평가액은 2024년 10월 마지막 투자 유치 당시보다 두 배 이상 높은 수준이다. 당시 웨이모는 56억달러 규모의 시리즈 C 투자 라운드를 통해 기업가치 450억달러를 인정받았다. 당시 알파벳은 이와 별도로 수년에 걸쳐 50억달러를 투자하기로 약속한 바 있다.

이번 투자 라운드는 알파벳이 주도했으며, 기존 투자자인 앤드리슨호로위츠(a16z), 피델리티, 페리 크릭, 실버레이크, 타이거 글로벌, T. 로우 프라이스 등이 참여했다. 여기에 드래고니어 인베스트먼트 그룹, DST 글로벌, 세쿼이아 캐피털, 클라이너 퍼킨스, 알파벳 산하 투자회사 GV도 신규 투자자로 합류했다.

이번 자금 조달을 통해 웨이모는 자율주행 로보택시 운영 지역을 확대할 계획이다. 웨이모는 “이번에 확보한 자금을 통해 업계 최고 수준의 안전 기준을 유지하면서 전례 없는 속도로 사업을 확장할 것”이라며 “올해 미국 내 더 많은 도시와 해외 시장으로 진출해 웨이모 드라이버의 안전성과 혁신을 전 세계로 확대하는 데 집중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웨이모는 올해 로보택시 서비스를 댈러스, 덴버, 디트로이트, 휴스턴, 라스베이거스, 마이애미, 내슈빌, 올랜도, 샌안토니오, 샌디에이고, 워싱턴 등 미국 전역으로 서비스를 확대할 계획이다. 또 첫 해외 시장으로 영국 런던 진출도 준비하고 있다. 현재는 오스틴, 샌프란시스코 베이 지역, 피닉스, 애틀랜타, 로스앤젤레스(LA), 마이애미에서 운영 중이다.

다만 웨이모는 사업이 빠르게 확장되면서 자율주행 시스템의 안전성 확보와 주의 의무 기준 정립이라는 과제에 직면해 있다.

웨이모는 지난해 12월, 텍사스주 당국이 “로보택시가 신학기 이후 최소 19차례 통학버스를 불법적으로 추월했다”고 밝힌 뒤 차량 소프트웨어 리콜을 실시했다. 또 지난달에는 캘리포니아주 산타모니카의 한 초등학교 인근에서 주차된 차량 뒤에서 튀어나온 어린이를 치는 사고도 발생했다. 이 사건은 현재 미 고속도로교통안전국(NHTSA)의 조사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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