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주 중반까지 전국 비소식…주말되면 '쌀쌀'한 가을날씨

박원주 기자I 2025.10.10 13:25:51

13~14일 중부지역 ''호우특보'' 가능성
평년보다 높은 최저·최고기온 이어져…주말에 꺾여
태풍 할롱·나크리는 우리나라 영향 없어

[이데일리 박원주 기자] 다음 주 초중반까지 전국에 비 소식이 이어지겠다. 특히 13~14일 중부지방으로 중심으로 많은 비가 예상된다. 평년보다 높은 기온은 내주 주말부터 낮아질 전망이다.

전국이 대체로 흐리고 비가 내리는 지난 9월 24일 서울 강남역 주변에서 우산을 쓴 시민들이 발걸음을 옮기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기상청은 10일 오전 정례 예보 브리핑을 통해 오는 13일 중부 지역 중심으로 비가 내리며 이는 14일 전국으로 확대될 것이라고 밝혔다.

기상청에 따르면, 현재 우리나라는 중국 상하이 부근에 중심을 둔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위치한 상태로 북쪽으로 주기적인 기압골이 우리나라를 통과하며 중부 지역 중심으로 대체로 흐린 하늘과 잦은 비가 이어지고 있는 상태다.

13일부터는 북서쪽에서 접근하는 기압골과 남쪽에서 발달한 저기압이 통과하는 탓에 중부 지방을 중심으로 강수가 이어질 전망이다. 특히 중부지방에는 수증기와 찬 공기가 만나며 14일까지 호우 특보가 내려질 가능성이 있다.

13일부터 이어지는 강수는 북서쪽에서 차고 건조한 기압골과 북동쪽 고기압과 남쪽에서 수증기가 유입되며 발달한 저기압이 만나 발생하는 것으로 예측됐다. 특히 한난경계 강수와 동해안 지역의 지형성 강수가 복합적으로 작용해 강수가 길게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강수는 남부지방에서 15일까지 지속되며 강원영동·제주도 지역에서 동풍 영향으로 16일까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16일까지 최저기온과 최고기온 모두 평년보다 높게 유지될 전망이다.

이창재 기상청 예보분석관은 “낮 기온은 남쪽 고기압 세력이 평년보다 확장해있는 상태라 높은 상태”라며 “계속해서 구름이 낀 날씨가 이어지며 야간에 공기가 식지 못해 최저기온도 높은 상태”라고 설명했다. 흐린 날씨의 중심에 있는 구름이 일종의 이불 역할을 하며 복사냉각을 저지하고 있는 것이다. 이후 주말을 앞둔 17일 전후로 북쪽의 찬 공기가 내려오며 기온도 평년 수준 밑으로 하강할 것으로 분석됐다.

한편 현재 22호 태풍 할롱과 23호 태풍 나크리가 일본 해안 쪽에서 발달해 있지만, 우리나라에는 영향이 없을 전망이다. 할롱은 일본 도쿄 동쪽 해상에서 동진 중이며 10일 밤 온대저기압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나크리는 일본 오키나와 동쪽해상에서 북서쪽으로 이동하고 있으나, 11일 일본 남쪽 해상 방향으로 전환해 나갈 것으로 분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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