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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기업 하반기채용 본격화…삼성 9월초·SK 마지막 공채

배진솔 기자I 2021.08.19 14:38:53

삼성전자 등 계열사 3급 대졸 공채…9월 초 시작
SK그룹 마지막 공개채용…내년부터 계열사별 수시채용
LG 계열사 연중 상시 채용…LG화학·LX세미콘 등

지난 5월 삼성 GSAT 예비소집 모습 (사진=삼성전자)
[이데일리 배진솔 기자] 삼성그룹과 SK그룹 등 국내 주요 대기업 하반기 신입사원 정기채용이 시작된다.

19일 재계에 따르면 삼성그룹은 다음 달 공고를 내고 하반기 3급 대졸 신입사원 공개채용을 진행한다. 삼성전자(005930)와 삼성디스플레이, 삼성SDI(006400), 삼성전기(009150), 삼성SDS(018260) 등 전자계열사를 비롯해 삼성물산(028260), 삼성생명(032830), 제일기획(030000) 등 계열사 대부분이 참여한다.

삼성은 2017년부터 그룹 공채 대신 계열사별 공채를 진행한다. 입사 희망 계열사에 지원서를 내고 삼성 직무적성검사(GSAT)를 치른 뒤 회사별로 면접을 본다. GSAT는 코로나19 확산을 계기로 지난해 상반기 공채부터 온라인으로 전환했다. 향후 대규모 현장시험에 따른 사회적 비용을 줄이는 차원에서 온라인 필기시험을 정례화하기로 했다. 채용 일정은 9월 초 원서 접수와 10월 말 필기시험, 11월 면접 및 합격자 발표 순으로 진행한다.

기업 채용 방식이 수시모집으로 전환하는 흐름 속에서 SK(034730)그룹은 이달 말 모집공고를 내고 마지막 공채를 진행할 예정이다. SK그룹은 내년부터는 계열사별 100% 수시채용으로 전환한다. SK그룹은 통상 매년 상·하반기 두 차례 정기 공채를 진행했다. SK그룹은 이달 말 서류 접수 이후 9월부터 필기·면접시험을 순차적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SK하이닉스(000660)는 오는 20~29일 서류접수를 시작으로 9~10월 서류심사와 SK종합역량검사(SKCT), 면접 등을 진행한다. 이르면 11월 입사 절차를 마무리할 예정이다. SK하이닉스는 이번 채용을 통해 수백 명대 인원을 채용할 계획이다.

삼성과 SK를 제외한 주요 대기업들은 이미 수시채용으로 돌아선 곳이 많다. LG(003550)그룹은 지난해부터 정기 채용을 없애고 연중 상시 채용으로 전환했다. 현대차그룹도 2019년부터 수시 채용 형태로 인력을 모집한다.

LG화학(051910)은 지난달 말부터 첨단소재사업본부, 폐배터리 재활용 분야 경력사원 채용을 시작한 데 이어 조만간 하반기 신입사원 모집도 시작할 예정이다. LG에너지솔루션은 이달 11일부터 자동차와 소형전지개발센터 석박사 신입사원 채용을 진행 중이다.

LG그룹에서 분리한 LX그룹도 회사별로 하반기 채용에 나선다. LX세미콘(108320)은 하반기 연구개발직 신입 석·박사와 경력사원 등 60여명의 인력을 채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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