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도자협회는 8일 성명을 통해 “지금 한국 축구에 진정으로 필요한 것은 서로를 향한 공격과 책임 전가가 아닌 변화와 실천”이라며 “갈등보다는 통합을, 비난보다는 대안을, 그리고 탁상행정보다는 현장 중심의 개혁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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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축구성장위원회에는 현장 경험을 갖춘 선수와 지도자들의 참여를 요구했다. 아마추어·대학·프로 등 각 분야의 의견을 균형 있게 반영해야 한국 축구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이끌 수 있다는 것이다.
지도자협회는 “K-축구혁신위원회가 유·청소년 축구 경청회를 열어 선수와 지도자들의 의견을 직접 들은 것을 긍정적으로 평가한다”면서 “프로축구성장위원회도 경청과 소통을 바탕으로 운영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더불어 “프로가 아마추어의 과실만 취할 것이 아니라 축구를 뿌리부터 단단하게 ‘성장’시킬 수 있는 현실적인 대안을 마련해 줄 것”도 촉구했다.
시·도민구단에 대해서는 “수익성만으로 존립 가치를 판단해서는 안 된다”는 입장을 밝혔다. 더불어 “지역 주민의 자긍심과 애착을 높이고, 지역 홍보와 경제 활성화에 기여하는 효과를 함께 살펴야 한다”며 “지방자치단체가 운영하는 양궁·쇼트트랙·육상팀 등이 한국 체육을 뒷받침하는 것과 같은 맥락에서 접근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특히 시·도민구단 산하 유스팀의 선수 육성 기능을 강조했다. 지도자협회는 “최근 유럽 빅리그에 진출한 선수 가운데 상당수가 시·도민구단 유스팀에서 성장했다”면서 “이들 구단이 한국 축구의 선수 공급 기반으로 수행하는 역할을 간과해서는 안 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다만 세금이 투입되는 만큼 투명한 책임경영과 객관적 검증은 반드시 보장돼야 한다고 밝혔다. 협회는 “세금이 투입된다는 이유로 시·도민구단의 효용성을 모조리 무시한 채 시·도민구단 전체를 악으로 규정하는 것은 본말이 전도된 인식”이라고 했다.
지도자협회는 축구계의 갈등 속에서도 현장에서 뛰는 선수와 지도자들의 노력이 외면받아서는 안 된다며 “현장의 목소리가 실제 정책에 반영되고, 선수와 지도자가 존중받는 축구 환경을 만드는 데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