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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최민식? 그 한소희?"…'인턴', 세대 뛰어넘는 K오피스 무비 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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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희재 기자I 2026.08.24 12:02: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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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인턴' 제작보고회
원작 개봉 11년 만 한국판 리메이크

[이데일리 스타in 최희재 기자] “내가 또 언제 한소희와 한 프레임에 걸리는 호사를 누리겠어요.”

배우 최민식과 한소희(오른쪽)가 24일 오전 서울 용산구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 영화 ‘인턴'(감독 김도영) 제작보고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사진=뉴스1)
배우 최민식과 한소희(오른쪽)가 24일 오전 서울 용산구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 영화 ‘인턴'(감독 김도영) 제작보고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사진=뉴스1)
배우 최민식이 24일 서울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진행된 영화 ‘인턴’ 제작보고회에서 한소희와의 호흡에 대해 이같이 말했다.

‘인턴’은 론칭 3년 만에 패션계의 다크호스로 급부상한 ‘선우’(한소희)의 회사에 경력 37년 차 실버 인턴 ‘기호’(최민식)가 입사하면서 시작되는 세대도 직급도 뛰어넘는 오피스 라이프를 그린 이야기.

최민식은 한소희에 대해 “누가 캐스팅됐냐고 물어봤더니 한소희가 됐다더라. ‘그 한소희?’ 했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이어 “정신 바짝 차려야겠다는 생각을 했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최민식의 극찬에 얼굴이 붉어진 한소희는 최민식과의 호흡에 대해 “정말 솔직하게 말씀드리면 제 인생에 있어서 과연 두 번 다시 찾아올까 싶은 기회였다”고 말했다. 그는 “‘제가 아는 그 최민식 선배님?’ 했다. 물불 안 가리고 뛰어들어봐야겠다는 생각으로 임했다”고 전했다.

이어 최민식은 “아주 만족스러웠고 놀라기도 했다. 한편으로는 대견스럽기도 했다”고 덧붙여 훈훈함을 안겼다.

영화 '인턴' 포스터(사진=워너브러더스코리아)
영화 '인턴' 포스터(사진=워너브러더스코리아)
‘인턴’은 지난 2015년 개봉한 로버트 드 니로, 앤 해서웨이 주연의 동명 영화를 한국판으로 리메이크한 작품이다. 최민식은 극 중 베테랑 인턴 기호로 분한다. 한소희는 일밖에 모르는 3년 차 새내기 CEO 선우를 연기한다.

‘인턴’을 선택한 이유는 무엇일까. 최민식은 “부담이 없었다면 거짓말”이라고 운을 뗐다. 그는 “워낙 원작이 훌륭했고, 배우분들이 훌륭한 연기를 보여주셨다. ‘내가 무슨 부귀영화를 누리겠다고 이걸 하나’ 싶었다”고 전했다.

이어 “좋은 연극, 드라마들도 원작이 있는 작품들을 재해석해서 만들지 않나. 한국적인 설정으로 한국인들의 애환과 화합, 세대같의 갈등을 우리 정서로 표현하면 또 다른 맛이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밝혔다.

한소희는 “최민식 선배님이 기호 역할을 하신다는 이야기를 듣고, 하고 싶은 마음이 너무나 컸다”며 “감독님과 여러 차례 미팅을 하면서 제가 구축하는 캐릭터가 다채롭게 담길 수 있겠다는 확신을 얻게 됐다”고 답했다.

한소희가 연기하는 선우 캐릭터의 취미는 ‘야근 중 노래 부르기’다. 최민식은 한소희의 노래 실력을 칭찬하며 “조수미 씨가 와 있나 싶었다”며 입담을 뽐냈다. 또 최민식은 “춤도 잘 춘다. 마돈나가 온 줄 알았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이에 한소희는 “선배님도 마이클 잭슨처럼 춤을 추신다”고 맞받아치며 케미를 자랑했다. 최민식은 “유쾌하고 재밌는 현장이었다. 상투적으로 들리는 것 같아서 죄송한데 척하면 척이었다”며 “물리적인 피곤함을 이기는 현장이었다”고 말했다.

배우 최민식이 24일 오전 서울 용산구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 영화 ‘인턴'(감독 김도영) 제작보고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사진=뉴스1)
배우 최민식이 24일 오전 서울 용산구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 영화 ‘인턴'(감독 김도영) 제작보고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사진=뉴스1)
배우 한소희가 24일 오전 서울 용산구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 영화 ‘인턴'(감독 김도영) 제작보고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사진=뉴스1)
배우 한소희가 24일 오전 서울 용산구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 영화 ‘인턴'(감독 김도영) 제작보고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사진=뉴스1)
‘인턴’은 ‘만약에 우리’를 연출한 김도영 감독이 ‘인턴’의 메가폰을 잡아 한국 관객들의 정서를 자극하는 유쾌한 K오피스 앙상블을 완성했다. 김 감독은 “원작이 너무 많이 사랑받은 작품이어서 리메이크를 하는 게 쉽지는 않았지만 배우들의 매력을 살리는 것에 초점을 맞췄다”며 “10년 전과 또 달라진 시선을 한국적으로 잘 어우러지게 만들려고 했다”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최민식은 “내 최애 영화를 훼손했다고 욕하셔도 좋다”며 “그렇지만 이것만은 말씀드리고 싶다. 진심을 다했고, ‘우리 걸 보여주자’는 마음 하나로 만들었다. ‘인턴’과 함께 훈훈한 가을 맞이하시면 좋겠다”고 인사했다.

내달 16일 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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