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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대해 오 후보 선거대책위원회 김병민 대변인은 같은 날 논평을 내고 “아파트가 부족하면 빌라를 지으면 된다는 인식이냐”며 정 후보를 직격했다. 김 대변인은 “서울 전월세 폭등과 전세 물량 감소의 주요 원인은 아파트 공급 부족”이라며 “다수 시민이 원하는 주택은 아파트이고, 시장 안정의 핵심도 신축 아파트 공급 확대”라고 반박했다.
오 후보 측은 특히 정 후보의 ‘단기 공급론’을 두고 현실 인식 부족을 문제 삼았다. 김 대변인은 “코로나 시기와 이후 공사비·원자재 급등, 대출 경색, 빌라 전세사기 확산 등으로 소규모 주택 건축이 극도로 제약됐던 상황을 간과하고 있다”며 “2~3년이면 충분했다는 발언은 무책임하다”고 지적했다.
또 “재개발·재건축을 가로막는 규제를 풀어 공급을 확대하자는 주장에 대해 ‘왜 빌라를 짓지 않았느냐’는 식의 비판은 본질을 벗어난 것”이라며 “과거 아파트 정비사업 구역 해제 문제에 대한 인식도 결여돼 있다”고 주장했다.
양측의 공방은 주택 정책을 넘어 정치적 메시지로도 확전되는 모습이다. 정 후보는 간담회에서 오 후보의 ‘보수재건’ 발언을 두고 “지방정부가 진영을 재건하는 것이냐, 민생을 챙기는 것이냐”며 문제를 제기했다. 이에 대해 오 후보 측은 “주택시장 현실에 대한 이해부터 갖춰야 한다”고 맞받아치며 공세 수위를 끌어올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