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GM, 전기차 생산 예정이던 공장서 내연차 생산키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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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겨레 기자I 2025.07.16 09:43:35

전기트럭 생산하려던 미시간 공장 일부 전환
''2035년 내연차 판매 중단'' 목표 폐기했나

[이데일리 김겨레 기자] 미국 제너럴모터스(GM)이 전기트럭을 조립할 예정이었던 일부 시설에서 내연기관차를 생산하기로 했다.

GM의 픽업트럭. (사진=AFP)
15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GM은 미시나주 디트로이트 외곽의 오라이언 공장에서 대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인 캐딜락 에스컬레이드와 픽업트럭 쉐보레 실버라도, GMC 시에라 등 가솔린 차량을 생산하기로 했다. GM은 내년부터 오라이언 공장에서 전기트럭을 생산하려던 계획이었지만 이를 수정한 것이다.

실버라도와 시에라 트럭을 생산하던 기존 인디애나주 포트웨인 공장도 계속 가동한다. GM은 픽업트럭 수요 증가에 따라 오라이언 공장에서 해당 모델을 추가로 생산하기로 했다. 두 모델은 GM 자동차 가운데 가장 인기 있는 차량이다.

이번 내연차 생산 계획은 지난달 GM이 미시간주, 캔자스주, 테네시주에 40억달러(약 5조원)를 투자하겠다고 발표한 계획의 일부다. GM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수입자 관세 부과에 화답해 미국 내 차량 생산 기반을 늘리로 했다.

GM이 전기차 생산을 계획했던 시설에서 내연기관차를 생산하기로 하면서 오는 2035년까지 내연차 판매를 중단하겠다는 GM의 전기차 전략에 의구심이 생긴다고 로이터는 전했다.

트럼프 행정부가 사실상 연비 규제를 폐지하면서 자동차 업체들이 전기차 전환에 속도를 낼 유인이 사라졌다는 분석이 나온다.

GM은 기업평균연비제(CAFE) 기준을 맞추지 못해 2016년과 2017년에만 1억2820만달러(약 1777억원)의 벌금을 냈는데, 트럼프 행정부는 최근 이 벌금 제도를 폐지하는 행정명령에 서명했다.

아울러 트럼프 행정부는 오는 9월 30일부터 신규 전기차 구매 및 리스에 대한 7500달러의 세제 혜택을 종료할 예정이다. 로이터는 “이미 둔화하고 있는 전기차 성장에 악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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