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출과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8%, 56% 증가했다. 3분기 영업이익은 2010년 한국채택국제회계기준(K-IFRS)을 도입해 연결 분기 실적을 측정한 이래로 역대 최대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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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 측은 “실적 상승의 주요 요인은 높은 수주 잔고를 기반으로 고수익 제품 매출을 지속 실현한 것으로 분석된다”고 설명했다. 대한전선은 미국과 유럽, 중동 등에서 수주를 이어가며 올 상반기 말 기준으로 역대 최대 수준인 2조55억원 규모의 수주 잔고를 확보했다.
하반기에도 대형 프로젝트 수주가 이어지고 있어 실적 호조세가 지속될 것으로 회사 측은 전망했다. 대한전선은 미국에서 3분기에만 2800억원 규모의 프로젝트를 수주해 연간 총 6100억원의 수주고를 올렸다. 이달 초에는 싱가포르에서 지난해 연매출의 30%에 해당하는 8400억원 규모의 초대형 프로젝트 계약을 추가하며 매출 확대 기반을 마련했다.
대한전선 관계자는 “전 세계적으로 전력망에 대한 투자가 확대되고 있는 만큼, 국내외 케이블 시장의 주요 공급자로서 긍정적인 성과를 내고 있다”며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초고압케이블뿐 아니라 초고압 직류송전(HVDC), 해저케이블 등 전략 제품의 수주도 확대해 기업 가치를 높이고 지속 성장의 기틀을 공고히 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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