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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대, 자가면역질환 치료 물질 20억원에 기술이전

신하영 기자I 2021.12.10 15:55:50

최상돈 교수팀 개발한 원천기술
신약개발 전문기업 ‘젠센’에 이전

사진=아주대


[이데일리 신하영 기자] 아주대가 자가면역질환 치료 물질을 개발해 기업에 기술이전한다.

아주대는 교내 연구진이 개발한 ‘자가면역질환 치료용 펩타이드 후보물질’이 관련 기업으로 기술이전됐다고 10일 밝혔다. 기술이전료는 20억원이다. 기술이전은 대학이 개발한 원천기술을 기업에 이전하는 것으로 연구결과가 사업화 단계에 들어서는 성과다.

아주대가 이전한 원천기술은 최상돈 생명과학과·분자과학기술학과 교수팀이 개발한 자가면역질환 치료 물질이다. 신약 개발 전문 벤처기업인 ‘젠센’이 해당 기술을 이전받는다.

자가면역질환은 신체 조직·세포의 비정상적 면역반응으로 발생한다. 전신홍반루푸스, 류마티스관절염 등이 대표적이다. 현재 시판 중인 치료제는 소염제나 면역억제제로 증상을 완화하는 효과만 볼 수 있다. 특히 스테로이드제의 경우 장기 복용하면 심각한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다.

아주대 연구진이 개발한 치료물질은 생체친화적인 데다 난치성 자가면역질환에 치료 효과가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성호 젠센 대표는 “새롭게 도입하는 기술을 통해 기존에 개발 중인 자가면역질환 파이프라인을 보강·확대할 것”이라며 “이를 기반으로 다양한 자가면역질환에 대한 효과적이고 안전한 치료제 개발에 더욱 매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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