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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대부분은 범죄 연루 가능성을 주장하거나 점괘 등을 근거로 범인을 추정하는 내용이다.
일부 영상은 수십만회의 조회수를 기록할 정도로 관심을 끌고 있으며, 영상 내용을 요약한 게시물까지 SNS를 통해 널리 퍼지고 있다.
이러한 영상에는 “소문이 사실인가 보네”, “100% 타살 맞네”라는 등 마치 무속인의 이야기를 사실처럼 받아들이는 댓글이 줄지어 달리고 있다.
실제 한 유튜버는 무속인과 함께 장씨의 시신이 발견된 야자수 숲을 찾아가 접신했다고 주장하며, 장씨가 숨지기 전후의 상황을 매우 구체적으로 묘사했다.
또 다른 유튜버는 고인이 자신의 신당을 찾아와 울고 있다며 “누구한테 끌려간 게 보여진다”, “한국어가 아니라 중국어 같은 말소리가 계속 들린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이 같은 내용의 유튜브 영상들이 확산하자, 유족들은 유튜버 측에 접촉해 영상을 내려달라고 호소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 장씨의 실종 전단을 만들어 배포했던 유족은 SNS 게시글에 “하 제발요”라며 “그거 만든 무당분께 유족들이 내려달라 문자해도 씹고 여기저기 다 퍼져 나가서 너무 고통스럽다”고 토로했다.
그는 “빙의는 무슨 내용도 다 터무니없다. 그럴싸하지도 않다”며 “제대로 신을 모신다면 유족들이 고통스럽다는데 무시하는 게 말이 된다고 보나. 사람들 음모론 보고 쇼한 거다, 돈 벌려고. 지금은 영상도 내려갔다. 퍼트리지 말아달라”고 호소했다.
또 다른 글에서도 “제발 무속인이라고 주장하는 사람들이 점사니, 접신이니 하는 콘텐츠를 퍼오거나 소비하지 말아달라”며 “부탁드린다”고 적었다.
한편, 장씨의 사망 원인은 현재까지 정확하게 밝혀지지 않았다.
당초 경찰은 시신 발견 직후 현장 상황 등을 토대로 목맴사 가능성에 무게를 뒀지만, 너무 섣부른 판단이 아니냐는 비판이 대두되자 신중한 태도를 보이고 있다.
현재로선 “국과수 부검 결과 시신 부패로 인해 사인이 불분명하지만, 의사(목맴)의 가능성을 고려해 볼 수 있다”는 게 경찰의 공식 입장이다.
유족은 경찰을 향해 납득할 만한 수사를 보여달라고 촉구하고 있다.
유족 측은 지난 4일 기자회견에서 “사건 초기 제대로 된 근거도 없이 사망 원인이 자살로 추정된다는 섣부른 결과를 발표했다”며 “무조건 타살로 수사 결과를 내어 달라는 게 아니다. 어떤 결과가 나오더라도 유족들이 결과를 받아들일 수 있는 정도의 책임감 있고 성의 있는 수사를 보여달라”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