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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롯데그룹은 자신들이 보유하지도 않은 특별결의 지분율을 어피니티에 고가에 넘긴 셈”이라며 “수개월 전 어피니티가 동일한 방식으로 락앤락 소액주주들을 강제 축출한 전례가 있는 만큼, 롯데렌탈 소액주주들에게 같은 일이 반복될 우려가 크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VIP운용은 최근 회사채 발행에서 1000억 원 모집에 6600억 원이 넘는 수요가 몰린 점을 근거로 필요한 자금은 충분히 부채를 통해 조달할 수 있다며 이번 유상증자가 불필요하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이번 유상증자는 지분거래와 무관한 결정이 아니라, 경영권 프리미엄과 긴밀히 연계된 패키지 딜로 볼 수 있다”며 “유상증자가 없었다면 어피니티가 조 단위의 프리미엄을 지급할 이유도 없었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유상증자가 완료되면 어피니티는 지분 63.5%를 확보하게 되고, 기존 지배주주인 롯데그룹 계열사들에게 남는 지분율을 합하면 67.7%로서 특별결의를 마음대로 할 수 있는 지분율이 된다는 설명이다.
김민국 VIP운용 대표는 “그간 사외이사들과의 직접적인 논의를 통해 합리적인 해법을 모색하고자 했지만, 회사 측은 사외이사와의 면담 요청조차 받아들이지 않았다”며 “지금이야말로 각 이사가 자신에게 부여된 충실의무를 자각하고, 그 책임을 행동으로 증명해야 할 시점”임을 강조했다.
이어 그는 “이번 유상증자가 그대로 강행된다면, 이사 개개인 역시 법적 책임에서 자유로울 수 없으며, 주주와 시장의 비판을 피하기 어려울 것”이라며 “사외이사의 존재 이유는 바로 이러한 위기 상황에서 회사의 독립성과 전체 주주의 권리를 지켜내는 데 있다”며 상법 개정의 첫 시험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