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서울 태평로의 프라자호텔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세계적인 소믈리에 세르쥬 둡스(사진)가 이같은 견해를 밝혔다.
`와인과 한식의 만남`을 주제로 열린 이날 간담회에서 그는 `행운과 화합`을 상징하는 마스까롱과 구절판 마리아주를 구성해 선보이며 와인과 한식의 조화에 대해 설명했다.
그는 "수산물 냉채에는 `마스카롱 보르도 화이트`가 쇠고기 구절판에는 `마스카롱 보르도 레드`가 잘 어울린다고 생각한다"며 "한우 사태찜과 비빔밥은 `마스카롱 메독`과 훌륭한 조화를 이룬다"고 말했다.
이어 "나물 구절판은 마스까롱 보르도 화이트의 신선한 감귤류 향과 산도가 구절판 야채의 드레싱 역할을 해 상큼한 맛을 살린다"며 "고기가 들어간 구절판은 와인 속의 타닌 성분이 고기 단백질과 적절하게 어우러진다"고 덧붙였다.
마스까롱은 프랑스에서 수호와 행운을 위해 마을 입구 등에 조각해 놓은 조형물로, 보르도 와인업체인 지네스테가 이 조각의 이름을 차용해 마스카롱 와인을 선보이며 인기를 끌고 있다. 국내에서는 와인수입 업체인 금양인터내셔날이 마스카롱 와인을 들여 왔다.
세르쥬 둡스는 "구절판은 화합을 상징하는 음식으로 기쁨과 행운을 상징하는 마스카롱의 스토리와도 일맥상통한다"며 맛의 조화를 넘어선 또다른 의미를 부여했다.
한편, 세르쥬 둡스는 프랑스 베스트 소믈리에와 유럽 베스트 소믈리에를 비롯해 월드 베스트 소믈리에로 선정된 자타공인 세계 최고의 소믈리에다. 1972년부터 프랑스 미슐랭 3 스타 레스토랑 `오베르쥬 드 릴`에서 38년째 근무하고 있으며, 다수의 와인 서적을 편찬하는 등 다방면에서 활동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