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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C 주식토큰화 혁신면제…국채 중심 RWA, 주식으로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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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훈 기자I 2026.09.22 09:2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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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증권 "토큰화주식 거래소나 플랫폼에 긍정적, 시큐리타이즈 기대"
"거래종목 제한 및 거래량 한도 설정으로 단기간 성장은 제한될 듯"
"토큰화주식 제도권 편입, 향후 참여자 확대 땐 RWA 추가 성장 기폭"

[이데일리 이정훈 기자]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주식토큰화 거래를 허용하기 위한 일시적 조건부 면제 명령을 발표함에 따라 현재 국채 중심인 글로벌 실물기반 토큰화자산(RWA)시장이 주식으로 본격 확대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다만 일부 조치로 인해 단기적인 토큰주식 확대는 제한적일 수 있다는 지적이다.

“SEC 주식토큰화 혁신면제…국채 중심 RWA, 주식으로 확대”
양현경 iM증권 디지털자산 애널리스트는 22일 보고서를 통해 “SEC의 주식토큰화 혁신면제 조치는 토큰화 증권 거래 플랫폼(TSV)이 자동화 시장조성자(AMM) 및 유동성 풀을 활용해 토큰화된 국가시장시스템(NMS) 주식을 거래할 수 있도록 증권거래법상 거래소 정의에서 면제를 부여하는 것이 핵심”이라며 이 같이 전망했다.

그는 “이번 면제 조치는 주식토큰화 시장의 제도적 기반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토큰화 주식 거래를 제공하는 거래소와 플랫폼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라며 “이번 조치의 수혜는 기초주식과 동일한 권리를 구현할 수 있는 토큰화 플랫폼과 관련 금융 인프라 기업에 집중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대표적으로 시큐리타이즈처럼 발행사 참여형 주식 토큰화와 명의개서·유통 인프라를 제공하는 기업이 직접적인 수혜를 볼 수 있다고 말했다.

코인베이스와 로빈후드는 이번 면제 요건을 충족하는 상품 및 거래 체계를 구축할 경우, 기존 고객 기반을 활용해 토큰화 주식 거래로 사업 영역을 확대할 수 있을 것이고, 서클은 토큰화 주식의 결제와 유동성 공급에 USDC 활용이 확대될 경우 간접적인 수혜가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다.

다만 양 애널리스트는 “이번 면제 조치는 기초주식과 동일한 권리를 보장하는 토큰화 증권에 한정된다”며 “단순히 기초자산의 주가만 추종하는 합성증권 및 증권기반 스왑 상품은 면제 대상에서 제외되며, 토큰화 증권은 배당권, 의결권, 청산 시 잔여재산 분배청구권 등 기존 주식과 동일한 주주 권리를 보장해야 하는 만큼 로빈후드의 주식토큰화 상품이나 크라켄의 xStocks 등 기존 해외 주가 연동형 토큰 상품과 하이퍼리퀴드 기반 주식 무기한선물은 기초주식과 동일한 소유권 및 주주 권리를 부여하지 않는 한 이번 면제 조치의 적용 대상에 포함되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또 “이번 면제 조치는 기초주식 발행사의 권리 보호를 위한 통지 및 이의제기 절차도 의무화했다”며 “이 조치는 과거 발행사의 동의 없이 주가 연동형 토큰 상품이 출시되면서 불거졌던 논란을 고려해 발행사의 이의제기 권한과 투자자의 주주 권리 보호를 제도적으로 강화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했다. 다만 “발행사의 이의제기 여부에 따라 거래 가능 종목이 제한될 수 있어 향후 주식토큰화 시장 성장에는 거래 플랫폼의 인프라 구축뿐 아니라 기초주식 발행사의 참여와 협력이 중요해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양 애널리스트는 특히 “이번 SEC 조치는 티어1과 티어2의 거래 가능 종목을 각각 75개, 250개로 제한하고 종목별 거래량 한도도 부과하고 있어 초기 시장 확대 속도는 다소 제한적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러면서 “초기 거래종목 및 거래량 제한을 고려하면 단기적인 거래대금 확대보다는 제도권 내 거래 인프라 구축이 선행될 것”이라고 점쳤다.

그러나 “중장기적으로는 이번 SEC의 면제 조치가 글로벌 RWA 시장의 성장 동력을 미 국채 중심에서 주식 등 정형증권으로 확대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실제 글로벌 RWA 시장의 성장세가 가속화되는 가운데, 주식토큰화 시장의 비중은 작년 9월 2.7%에 불과했지만 현재 8.0%까지 확대된 상태다.

그는 “이러한 상황에서 이번 조치는 기존 주식과 동일한 권리를 보장하는 토큰화 증권의 온체인 유통을 허용하고, AMM 및 유동성 풀을 활용한 거래 기반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주식토큰화 시장의 제도권 편입을 촉진할 것”이라며 “특히 기존 주식시장의 발행사와 투자자, 거래 플랫폼의 참여가 확대될 경우 토큰화 주식의 발행·유통 증가가 글로벌 RWA 시장의 추가 성장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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