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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도 CEPA 개선협상은 2016년 시작됐지만 양국 간 입장 차이로 잠정 중단됐다. 이후 지난 4월 한-인도 정상회담을 계기로 협상이 재개됐으며 지난 5월 인도 뉴델리에서 제12차 협상이 열린 데 이어 약 3개월 만에 제13차 협상이 서울에서 진행된다.
이번 협상에는 양국 정부 관계자 등 60여명이 참석한다. 우리 측에서는 이민영 산업통상부 통상협정교섭관 대리가, 인도 측에서는 카필 초드리(Kapil Chaudhary) 상공부 국장이 각각 수석대표로 나선다.
양국은 이번 협상에서 △상품 △서비스 △원산지 △무역기술장벽 △공급망 △산업협력 등 6개 분야를 중심으로 논의를 진행한다.
특히 핵심 상품과 서비스 분야의 시장 개방과 원산지 기준과 관련해 양국의 구체적인 관심 분야를 확인하고 상호 개방 가능성을 집중적으로 타진할 예정이다. 공급망과 전략산업 협력 등 기존 CEPA를 넘어선 새로운 협력 분야에 대한 논의도 이어간다.
지난 4월 정상회담을 계기로 신설된 한-인도 산업협력위원회의 구체적인 운영방안도 협의한다. 양국은 산업협력위원회 분과위원회 구성과 주요 의제, 향후 개최 일정 등을 논의할 계획이다.
인도는 약 14억3000만명의 인구와 4조달러 규모의 국내총생산(GDP)을 보유한 세계 최대 신흥시장으로 꼽힌다. 하지만 지난해 한-인도 교역 규모는 256억달러에 그쳐 경제 규모가 유사한 아세안(ASEAN)과 비교하면 약 10분의 1 수준이다. 정부는 인도와의 교역·투자가 확대될 여지가 큰 것으로 보고 있다.
산업통상부 관계자는 “개선협상을 통해 전통적인 시장 개방뿐 아니라 양국 간 공급망과 산업협력까지 포괄하는 경제협력 기반을 마련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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