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SJ는 감세 등 트럼프 대통령의 공약을 포괄한 ‘하나의 크고 아름다운 법안’(OBBBA)이 지난 7월 법제화되면서 에너지, 소매, 통신, 화학 등 다양한 산업 전반에 걸쳐 세재 개편 영향을 받고 있다고 분석했다.
|
통신회사 루멘 테크놀러지도 4억달러(약 5500억원) 규모의 세금 환급을 신청했다고 밝혔으며, 에너지업체인 다이아몬드백 에너지도 올해 3억달러(약 4100억원)의 법인세 절감 효과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엔지니어링 업체인 레이도스 또한 현금 흐름이 종전 대비 10%에 해당하는 약 1억 5000만달러(약 2000억원)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다. 에너지 업체인 EOG 리소시스의 앤 얀센 최고재무책임자(CFO)도 회사가 2억달러(약 2700억원)를 절감할 것이라고 말했다.
WSJ는 현금 흐름 개선으로 인해 “투자와 자사주 매입에 더 많은 자금을 투입할 수 있게 하고, 관세 인상에 따른 완충 장치 역할도 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OBBBA는 법인세율 자체를 인하하지는 않았지만 연구개발비, 이자 비용, 설비투자 등을 즉시 공제할 수 있도록 허용했다. 이로 인해 세전 이익에서 공제 가능한 항목이 대폭 늘어나면서 과세표준이 줄었고, 결과적으로 기업들의 실질적인 법인세 부담도 감소하게 됐다. 이러한 조치는 트럼프 대통령 집권 1기 시절인 2017년 세제개편법(TCJA) 아래에서도 시행됐던 것으로, 2022년 이후 단계적으로 축소됐던 조항들을 OBBBA가 다시 복원한 것이다.
기업들은 현금 흐름 개선이 연구개발(R&D)와 기술투자로 이어질 수 있다며 반기고 있다. 루멘의 크리스 스탠스버리 CFO는 성명에서 “이번 법안은 미국이 인공지능(AI) 분야에서 경쟁력을 확보하고 투자를 가속화시킬 것“이라면서 ”회사가 재무 구조를 강화하고 광섬유 네트워크에 투자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에게 이번 법인세 개정(OBBBA)은 우리 시대 가장 중대한 기술 혁명에서 미국이 주도권을 잡도록 여건을 만드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기업들이 개선된 현금 흐름으로 자사주 매입에 나설 가능성도 있다. 레베카 레스터 스탠퍼드대 경영학 교수는 “주목하는 가장 큰 문제는 고용과 일자리”라며 “이 현금이 실제로 직원들을 다시 고용하는 데 쓰일지 아니면 다른 방식으로 사용될지가 관건”이라고 말했다.
다만 재생에너지 세액공제나 정부 의료 지출에 의존하는 기업들은 웃지 못하는 상황이라고 WSJ는 짚었다. 이번 세제 개편은 풍력·태양광 에너지 지원을 줄이고 메디케이드(저소득층·장애인 대상 의료 서비스) 지출을 낮추는 방식으로 일부 재원을 마련했기 때문이다.



!['190억 펜트하우스' 장동건♡고소영의 집 내부 어떤가 봤더니…[누구집]](https://image.edaily.co.kr/images/vision/files/NP/S/2026/03/PS26030800090t.jp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