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방역대책본부는 지난달 31일 오미크론 BA.2.86이 국내에서 1건 처음 검출됐다고 6일 밝혔다.
이 변이에 감염된 확진자는 45세 남성으로 해외여행력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현재 경증으로 동거인과 직장 접촉자 중 현재까지 추가 확진자는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
‘피롤라’ 변이는 스파이크 단백질의 돌연변이 수가 BA.2보다 34개나 많다. 스파이크 단백질은 코로나19 바이러스가 인체 세포에 침투하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하는데, 만약 돌연변이로 스파이크 단백질이 세포에 침투하기에 용이한 구조로 변했다면 그만큼 감염이 더 쉬워질 수 있다. 지난 7월 덴마크에서 처음 확인된 이후 현재까지 9개국 32건이 확인됐다. △덴마크 12건 △스웨덴 5건 △미국 4건 △남아공 3건 △영국 2건 △프랑스 2건 등이다.
질병청 관계자는 “세계보건기구(WHO), 유럽연합질병통제예방센터(ECDC) 등에서 모니터링 변이로 지정해 감시 중이나, 아직 사례가 적고 전파력, 중증도 등 특성변화 관련 정보가 충분치 않은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오미크론 변이인 EG.5의 검출률은 33.8%로 5월 이후 지속 증가 중이다. XBB.1.9.1은 20.8%(-1.1%p)로 5월 이후 20%대 초반 유지하고 있다.
코로나19 마지막 전수감시를 진행한 지난달 27~31일(8월 5주)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는 18만1451명으로 집계뙜다. 일평균 3만6290명이었다.
일평균 신규 확진자 수는 직전주(8월 20~26일) 3만7756명에 비해 3.9% 감소한 것이다. 전주 대비 주간 일평균 신규확진자 수는 8월 3주 이후 3주째 감소했다. 확진자 1명이 몇 명을 감염시키는지를 나타내는 감염재생산지수는 0.91로 전주(0.94)보다 소폭 낮아지면서 3주째 확산 기준점인 1보다 낮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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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27~31일 일평균 재원중 위중증 환자수는 223명으로 직전주(235명)보다 소폭 줄었다. 사망자는 이 기간 157명이 발생했다. 중증화율은 0.11%, 치명률은 0.04%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