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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약처 등 전국 어린이집 집단급식소 4200곳 위생 점검

이지현 기자I 2022.10.21 17:17:39

노로바이러스로 인한 감염 차단 나서

[이데일리 이지현 기자] 식중독 예방을 위해 어린이집 집단급식소 4200여곳에 대한 집중 점검이 21일부터 시작됐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지방자치단체와 함께 겨울철 노로바이러스에 의한 식중독 발생 등을 예방하기 위해 이날부터 11월 11일까지 어린이집 집단급식소 식중독 예방 합동 점검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노로바이러스는 오염된 음식물이나 물 등을 통해 섭취할 경우 식중독을 일으키는 장관계 바이러스로 영하 20도에서도 생존 가능해 겨울철에 자주 발생한다. 최근 5년간 발생한 노로바이러스 식중독은 연평균 53건, 998명에 이른다. 이 중 어린이집에서 발생한 노로바이러스 식중독은 15건(28.3%), 180명(18.0%)이나 된다.

식약처는 2022년 어린이집 집단급식소 점검계획에 따라 전국 어린이집 50인 이상에 식사를 제공하는 집단급식소 총 1만1600여곳 중 상반기에 7378개소를 점검한 바 있다. 이번 점검은 상반기에 점검하지 않은 급식시설을 대상으로 실시하는 것이다.

주요 점검 내용은 △조리 종사자의 건강진단 실시 여부 △유통기한 경과 제품 사용·보관 △식품의 위생적 취급 여부 △보존식 보관 여부 등이다. 또한 겨울철 식중독 발생의 주요 원인인 노로바이러스 예방을 위해 손 씻기 등 개인위생 관리 점검·교육, 노로바이러스 의심환자 발생 시 행동요령 등에 대한 안내·홍보 등도 병행할 예정이다.

식약처 관계자는 “앞으로도 어린이집 등의 집단급식소에 대해 지속적인 점검과 식중독 예방교육을 병행하는 등 안전한 어린이 급식환경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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