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상목 대통령실 경제수석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 브리핑에서 앞서 오전에 양재동 하나로마트에서 열린 5차 비상경제 민생회의 결과와 관련 이같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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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 수석은 “복구계획 수립 전이라도 긴급한 복구 수요에 대해서는 각 부처의 가용 재해 대응수단을 총동원해 지체 없이 대응하겠다”며 “이번 사태를 교훈 삼아 집중호우의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침수 위험지역 정비, 빗물 터널, 저류시설 설치 등 도시 재해기반 시설 개선사업을 속도감 있게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역대 최대 규모로 성수품 시장 공급, 할인 쿠폰 지원 등을 할 예정이라고 윤 대통령에게 보고했다고 전했다. 이어 “이를 통해 20대 추석 성수품 평균 가격을 1년 전 수준으로 관리하겠다고 보고했다”고 말했다.
최 수석은 윤 대통령이 이날 대책회의 이후 하나로마트를 직접 방문해 시민들과 나눈 얘기도 소개했다. 그는 “윤 대통령은 식료품 매장을 방문, 주요 성수품 수급, 가격에 문제가 없는지 점검하고 시민과 대화에서 장바구니 물가만큼은 확실히 잡겠다고 말했다”고 했다.
한편,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회의 모두발언에서 “국민들께서 피부로 느낄 수 있도록 명절 장바구니 물가를 잡아야 한다. 정부도 할인 쿠폰 등으로 지원해야 한다”며 “명절 기간 장보기 부담을 조금이나마 덜 수 있도록 역대 최대 규모로 추석 성수품을 공급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고물가와 집중호우 피해로 인해 민생이 어느 때보다도 어렵다”라며 “추석만큼은 어려운 분들이 소외감을 느끼지 않고 가족과 따뜻한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정부가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결식아동·독거노인·장애 이웃들을 위한 급식지원, 도시락 대체수단 마련 등을 당부했다. 또한 중소기업·소상공인 명절자금 공급, 체불임금 방지, 하도급 대금 조기지급 등도 언급했다.
최근 집중호우 피해와 관련해선 “피해 복구와 지원이 시급하다”며 “피해가 큰 지역에 대해 피해 보상, 이재민 구호, 소상공인 지원 등을, 모든 행정력을 동원해 추석 전에 마무리 짓고 우리 국민들이 따뜻한 추석을 보낼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국민 안전에 대해서는 국가가 끝까지 무한 책임을 진다는 자세로 긴장을 늦춰서는 안 된다”고 거듭 강조했다.
아울러 “코로나19가 재확산하고 있다”면서 “방역과 의료 대응체계를 촘촘히 마련하겠다”고 밝혔다.